다음과 같은 공문을 발송, 시행함이 어떠하오리까
장관
차관
정무국장
과장
기안자
의정(구) 제 2162호
단기 4292년 10월 20일
외무부장관
주영대사 주비대사
주불다사 주 월남대사 귀하
주서독대사 주이태리대사
주씨드니총영사
건명 : 일본의 동남아 지역 경제 침투에 관한 건
머리의 건, 일본 정부가 패전 후 미국으로부터 받은 GARTOA 및 EROA 원조 자금을 미국에 변제하는데 있어 동 금액을 동남아의 미개발국의 발전을 위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정부와 교섭하리라는데 대하여는 외정(구) 제 1996호로 이미 귀관에 통지한바 있는데, 10월 15일자 AFP합동, 보도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동 일본 정부의 요청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거절하였따고 하오니 이를 양지하시고, 앞으로 계속하여 일본의 동남아에의 경제 침투의 기로를 봉쇄하도록 활동하시기 바라나이다.
기.
미국정부의 거절 이유 :
일본의 미국에 대한 채무는 일단 미국의 국고 수입으로 수납되었다하며 이를 다른 목적에 사용할려면 다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동경 1▣일발 AFP ▣동)
미국 재무장관 "앨버트. B. 앤더슨"씨는 일본이 미군이 일본을 점령하고 있던 당시에 진 미국에 대한 채무를 동남아제국의 개발 사업에 돌리겠다고 주장하나 그것은 "기술적으로"곤난한 일이라고 말하였다. "앤더슨"씨는 일본재상 좌등 ▣작씨가 국제통화기금 및 세계은행 연례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위싱톤"에 채류하는 동안 재무장관"앤더슨"씨 및 국무차관"다그바스 디론"씨와 회담하고 일본의 미국에 대한 채무를 일본의 동남아 개발사업에 돌릴 것을 제안한 바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앤더슨"씨는 일본의 미국에 대한 채무는 일단 미국의 국고수입으로 수납되었다가 다른 목적에 사용하자면 다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