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JW-0930
일시 : 041410
수신인 : 외무부장관귀하
작 9월 3일자 당지 “도-꾜”신문이 보도한바에 의하면 일본정부는 20일경으로 예정되어있는 제6차 일한본회담의 재개에 대비하여 일본측 수석대표의 인선을 서두르고있으며 현역대사를 기용하겠다던 당초의 방침을 변경하여 국회의원중에서 선출한다는 구상이 유력하게 되었다고 다음과같이 보도하였압기 참고로 동기사를 번역 보고함.
-가-
정부는 20일경으로 예정되어있는 제6차 일한회담의 재개에 대비하여 일본측 수석대표의 인선을 서두르고있는바 현역대사급에서 기용한다던 당초의 방침을 변경하여 국회의원중에서 인선한다는 구상이 유력화되었다. “고사까” 외상은 ▣일의 각의에서 “수석대표의 후보자를 추천해주기 바란다”고 요망함과 동시 각 각료의 협력을 구하였으며, 후보자로서 자민당의 “기시 노부스끼”, “이시이 미쯔지로”, “스도 히데오”, “호리 시게루”, “후꾸다 다께오” 등의 제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회의원들중에서 기용한다는 생각이 유력화한 이유로서, 외무성측은
1. 래일중의 “김유택” 한국경제기획원장 등을 통하여 비공식으로 한국측의 의향을 타진하여본 결과, 한국측은 수상급(예를들면 “허정”씨등)의 거물을 기용할 방침이 명백하므로
일본측으로서 이에 상당하는 인물을 기용할 필요가 있다.
2. 금번의 본회담은 상당히 높은 정치적 절충이 있을것이 예측됨으로 수석대표는 직업 외교관보다 정치가의 기용이 요망된다.
3. 국회의원들중에서 정부수석대표로 기용된 예로서 최근만하여도 “시게미쯔” 외상시대에, “마쯔모도 수이찌”씨(자민당)가 일쏘 교섭의 대표로 기용되었다. 등의 재점을 들고 있다.
“고사까” 외상 자신도 한국측의 의향이 거물을 기용할 예정으로 있음으로 일본으로서도 거물급 국회의원을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근일 “이께다” 수상과도 협의한후 구체적으로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라 한다. 지금 현재로서 자민당일한문제 간담회 좌장 “이시이 미쯔지로”씨의 기용이 유력시되여있으나, “이시이”씨 자신은 이를 사양하고 있다고 하며, 정부내에는 오히려 민간인을 등용하자는 의견도 있음으로 최종적 결정이 있기까지에는 앞으로도 곡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일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