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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외교문서

마에다 과장 방한인상에 관한 보도내용 보고의 건

  • 발신자
    주일공사
  • 수신자
    외무부장관
  • 날짜
    1961년 8월 17일
  • 문서종류
    공한
  • 문서번호
    JW-08196
  • 형태사항
    한국어 
번호 : JW-08196
일시 : 171340
수신인 : 외무부 장관귀하
마에다 과장 방한 인상에 관한 보도내용 보고의 건
작 16일 당지로 돌아온 마에다 과장은 동일 저녁에 외무성에서 보도 관계자에게 방한 인상을 말하였다고 하며, 강지 각 라이도 방송국 및 17일자 조간신문은 전부 이를 취재하고 있아온바 아래에 당부가 청취한 “NHK"방송뉴스와 17일자”아사히 신문“ 조간에 게재된 기사를 송부 보고함. (정 아)
1. 방송뉴스
한국정세는 예상이상으로 안정하고 있으며, 군사정권 당국은 학자 및 재계의 협력을 얻어 착실히 국가재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한일회담을 신속히 처리하고 일본으로부터의 원조를 얻어 국가를 재건하여야한다는 의견이 대단히 강해졌음으로 회담이 재개되였으면 생각하였던 것보다 속히 타결되지 않을가 생각된다.
여하튼 간에 일본정부직원이 한국을 방문하고 직접 정세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대단히 유익하였으며, 나로서는 이번과 같은 시찰원을 가끔 한국에 파견하도록 건의할 셈이다. (이 뉴스는 작 16일 저녁 11시 뉴스 방송시간부터 시작하여 오늘 아침에 이르기까지 수회에 걸쳐 방송되었음.
2. 아사히 신문
한국의 정치, 사회 정세 시찰차 7일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있었던 외무성“마에다” 북동아 과장은 16일 오후 6시 25분 서북항공편으로 귀국, 외무성에서 방한 인상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 한국정부당국은 이번 방한에 대하여 대단히 호의적이었으며, 각종의 편의를 보아 주었다. 회견을 희망한 인사는 대체로 전부 만날 수 있었으며 금후 기회있는대로 외무성의 관계관을 파견하는데에 대하여도 한국정부는 양승하였다.
(2) 군사정권의 추진력이되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건설을위하여 대단히 열의를 보이고 있는 한편 국민의 군사정권에 대한 지지는 아직 열광적이라고는 말할수 없다. 국민은 아직 군사정권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모양으로 군사정권의 진행방향을 정관하고 있는 인상이다. 따라서 국민과 군사정권의 지도자간에는 아직 간격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3) 한국인의 생활은 일본에서 상상하고 있었던 것보다 명랑하고 복장도 화려하다. 작년 9월, 고사가 의상에 수행하였을때와 비교하여 그간 혁명이 있었음으로 국민생활의 기준이 변경되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한국사람에게 물어보니 혁명 직후에는 엄격하였으나, 6월 중순경부터는 규제도 완하되어 최근에는 신문도 군사정권에 대한 핀잔을 하는 것 정도는 허용되고 있다. 전 신민당 위원장 김도연씨는 민정이관을 속히하여야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는데 이 정도의 자유는 있는 것 같고, 군사정권의 조기 퇴진을 요망한 논문도 인쇄가 허용되여 사람들이 읽고 있다.
(4) 한국의 각층 사람들은 한일국교 정상화에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이 사는길은 일본과의 제휴이외에는 없다고 거이 일치된 말을 하고 있다. 반일감정은 전혀 없다고 하여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의미에서 일한국교 정상화를 서둘르고 한국을 경제적으로 원조하는 것이 급무이다라는 인상을 받았다. 다만 일한관계의 타개는 “무드”(기분)만으로는 어려움으로 회담을 재개하기 전에 여러 현항 문제에 대한 쌍방의 생각을 좀더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점 한국정부의 일한관계 당국자에게도 말하여 두었다.
(5) 12일 발표된 민정 이관 계획은 민정이관까지 2년간의 시기를 설정한 점에 있어서, 국민에 의하여 환호의 소리와 더불어 맺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패의 시대가 길었던 만큼 이를 근절하기 위하여는 1년 이하로는 안된다는 점도 느껴지고 있는 것 같다.
주일공사

색인어
이름
김도연
지명
한국, 한국, 일본,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일본, 한국, 한국, 일본, 한국
관서
외무성, 일본정부, 외무성, 외무성, 한국정부, 외무성, 한국정부, 한국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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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과장 방한인상에 관한 보도내용 보고의 건 자료번호 : kj.d_0009_0010_0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