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M-0922

DATE. 021910

TO. 외무부장관 (사본: 방교국장) 귀하
　금 9월 2일자 당지 각 신문 석간은 일본 정부 가 “니이가다” 회담 결열 회피에 노력하고 있음을 보도하고 있아온바, 아래에 이에 관한 “아사히” 신문 및 “산께이” 신문의 기사를 번역 보고하나이다.
- 기 -
“아사히” 신문 기사:
　일조 양 적십자 의 “니이가다” 회담 은 1일 밤 북조선 측이 최후통고적인 제안을 제시하고 이것을 즉시 일적 측이 수락하지 않으면 2일 하오 “니이가다” 출항의 귀환선으로 귀국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표시하고 일측도 일단 이를 거부하는 견해를 내세워 회담은 결열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었는데 2일 정오에 이르러 전보 문제에 있어서 편법을 고려한다고 정부 측의 태도가 급작히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문제는 급전, 해결의 가능성도 생겼지마는 북조선 측은 일적 측의 회답을 상금 불만으로 여기고 신중한 태도를 표시하고 있다.
　이것은 동일 오전 외무, 후생, 법무, 우정성 과 내각심의실 의 귀환문제 관계 당국이 모여서 북조선 측 제안에 대한 태도를 협의한 결과 “북조선 측이 최후통고적인 제안을 철회하면 북조선 측의 지금까지의 요구에 맞도록 노력한다”라고 정부 측이 새로운 태도를 표시한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가사이” 일적 대표단장에 대하여 정부 측의 의향을 전하고 우선 귀국을 중지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날의 연락회의에서 정부 측의 태도가 급변한 것은 “북조선 측이 요구하는 회담장소 변경, 전보 교환에 의거하는 협정의 무수정 연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대표단이 귀국하면 최악의 경우에는 금후 회담을 열 수 없음도 생각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협정 연장이 불가능하게 되어 치안문제에까지 발전할 우려가 있다.
　신문 전보 문제는 더 한층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이 강하여진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정부. “가사이” 단장에게 지시
　외무성 은 2일 오전 북조선 귀환 문제에 관하여 법무, 후생, 우정 등 관계 각 성과 협의한 결과 일적으로부터 북조선 적십자 에 대하여 “북조선 측이 최후통고적인 제안을 철회한다면 일본 측은 문제의 “신문검토”에 관하여 편법을 생각할 용의가 있다”라고 제안하도록 “니이가다”에 있는 일적 측의 “가사이” 단장 앞으로 지시하였다. 정부가 2일 오전 “가사히” 단장에게 지시한 내용은 다음 2점이다.
　1. 북조선 측이 최후통고적인 것을 제시하여 일본 측에 요구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북조선 측으로 하여금 이를 철회시켜라.
　2. 북조선 측이 이를 철회한 경우에는 “가사이” 단장은 즉시 귀경하여 정부와 상의한 후에 “신문전보” 문제에 관하여 어떠한 편법을 생각하고 북조선 측의 요구에 적합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산께이” 신문기사
“전보 문제로 타협”
　2일 하오 2시 지나서 일적 본사로부터 “가사이” 일적 대표단장 앞으로 “북조선 측의 1일의 성명에 굴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측은 내일 조선인 귀환 협정 에 관하여 협의하는 "니이가다” 회담 에 한하여 북조선 대표단 수원의 신문 전보 타전을 인정한다”라는 정부결정이 지시되었다. 이로 인하여 일시 결열이 전해진 “니이가다” 회담 은 일본 측의 타협으로 재차 궤도에 오르게 될 것 같으며 “가사이” 단장은 오후 3시 지나 이 단장을 방문하고 이를 통고하였다. 일적으로서는 전보 문제에 관하여 일조 양 적십자 간에 공동“콤뮤니께”를 발표, 이어 본회담 개회시기 등도 발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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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SEP 2 PM 9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