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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외교문서

제4차 한일회담 수석대표 연설문

  • 날짜
    1959년 8월 12일
  • 문서종류
    기타
  • 형태사항
    한국어 
제4차 한일회담 수석대표 연설문
(59.8.12)
지금 우리 두 나라의 관계는 매우 중대한 시기에 놓여있읍니다. 지금 이 순간은 아마도 세계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런지도 모르겠읍니다. 일즉이 우리는 이보다도 더 위험한 정치적인 긴장 분위기 속에서 회합하여 본 일이 없었으며, 이렇게 세계의 이목이 우리들에게 집중된 일도 없었읍니다. 세계여론이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일 혹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이렇게 심대한 관심을 가져 본 일도 일즉이 없었읍니다. 한국은 우리 두 나라 관계에 있어서 최근 사태에 대하여 크게 실망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희망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행이도 우리 두 나라의 정부는 이 회의를 무조건 재개하는 데 합의할 수 있었으며 한국정부 는 양국 간의 견해 차이를 성의 있는 토의를 거쳐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그러한 정신으로 이 회담에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8년 동안의 교섭에 있어서 우리의 임무는 장구한 일본의 한국 점령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제반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항상 이들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므로서 한국과 일본이 우호와 협조의 새로운 시대를 마지할 수 있기를 히구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이상 주저 혹은 지연은 아마도 중대하고도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한결같이 중요한 문제이며, 모든 문제가 될 수 있는 대로 최단 시일 내에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긴급한 문제는 우리들 사이의 넓은 구염을 초래하였고 또한 동북아세아에 있어서 위험한 긴장 상태를 조성한 견해 차이인 것입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다시피 이 문제는 정치적인 면과 인도적인 면을 다 같이 포함하고 있으며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선하여 정당한 해결을 찾기 위하여 성의를 가지고 해결하여야 할 문제입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하여서는 다음 두 가지 전제가 수락됨으로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첫째로 대한민국 정부 가 한국의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사실과 둘째로 일본은 자유국가의 일원이며 따라서 자유세계의 명분과 원칙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말씀한다면 최근 한국사람들은 과연 일본이 대한민국 에 관련되는 정책에 있어 자유세계와 협조하여 동일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의심을 품게금 되었읍니다. 한국은 일본의 최근 정책과 결정이 3년 동안이나 공산주의와 싸웠고 아직도 침략적인 공산군과 생사를 건 투쟁에 종사하고 있는 대한민국 에 적대하는 공산주의자들에 의하여 이용되고 있음을 유감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와 같은 사태는 일본을 포함한 극동아세아 전체의 안전에 해로운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정부 가 현실적이며 일본 자체의 이익과 한국 및 자유세계의 이익을 위하여 이들 행동을 재검토하리라는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이 회담에 임하고 있는 것이며 그렇게 하여야만 우리 두 나라의 더 나은 관계를 수입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여러분들과 더불어 무엇이 가장 긴급한 문제이며 그 다음에는 무슨 문제를 처리하여야 할 것인가 등등을 결정할 용의가 있읍니다. 우리들은 합의에 도달할 기대와 결심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와 있음을 다시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한국은 일본이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응답할 것이며 상호 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양국과 자유세계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에 협력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 바입니다.

색인어
지명
대한민국, 대한민국
관서
한국정부, 대한민국 정부, 일본정부
오류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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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한일회담 수석대표 연설문 자료번호 : kj.d_0008_0020_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