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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외교문서

오히라 장관과의 비공식회합 보고

  • 발신자
    한일회담 수석대표
  • 수신자
    외무부장관
  • 날짜
    1961년 3월 8일
  • 문서종류
    공한
  • 문서번호
    J W-0339
  • 형태사항
    한국어 
번 호 : JW-0339
일 시 : 081350 (61.3.8)
수신인 : 외무부장관 귀하
3월 6일 하오 8시부터 약 2시간 “오히라” 관방장관(이께다 수상의 가장 중요한 측근자)과 본인, 이천상 대표, 김윤근 대표가 사적으로 회합하였아온바, 이 회합에서의 오히라 장관의 의견 중 중요한 골자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나이다.
1. 한일관계를 타개하기는 하여야 하겠는데 일본국민간에 한국에 관한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한국과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극히 작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우리는 한국문제의 중요성은 경제관계로 따질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은 일본의 생존과 집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일본이 인식하여야 한다고 말하였음.
2.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청구권과 어업의 두 가지라고 보고 있는데 어업문제의 해결 없이는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곤란하다. 이에 대하여 우리 측은 어업문제 해결을 서두르면 그것은 일본의 재침략이라는 인상을 우리 국민에게 줌으로 청구권문제를 먼저 해결함으로서 우리 국민이 일본을 신뢰하고 냉정한 이해타산 위에서 이 문제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 말하였음. 청구권의 내용에 대하여서도 오히라 장관은 잘 모르는 눈치였으므로 몇 가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여 주었음.
3. 청구권이 되던 경제협력이 되던 일본 경제는 일본 제품을 외부로 내어보내지 않고는 견디어 나갈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음으로 어쨌든 상당한 금액의 대외원조를 한국 기타 동남아 제국에 대하여 행하지 않으면 않될 처지에 있다.
4. GARIOA, ZERO 를 한국 경제재건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한국 측은 미국과 교섭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 일본정부는 야당의 공격에 대하여 GARIO, ZERO 는 대미 채무라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으나 만일 그 돈을 한국 경제 건설을 위하여 사용하게 되는 것이라면 일본국회를 통과하기 쉬울 것이다.
5. 한국 국회의원의 일본 시찰의 이야기가 있는데 한국정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국회의원이 4, 5명 일본 시찰을 오게 되면 좋을 것이다. 오기로 결정만 된다면 형식은 더 이야기하여야 할 것이다.
6. 좌우간 한일회담에 대하여 일본 국민의 관심이 적고 또 신문보도를 보아도 났다 않났다 하므로 이래가지고는 성공을 이끌어가기 어려운데 어떻게 이것을 활발하게 하는 방도는 없겠는가 한국 측에서 좀 더 이 회담에 관한 열의를 가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하여 우리 측은 한일회담의 공기를 더욱 활발하게 하여야 하겠다는 점은 동감이다. 그러나 우리보다도 일본 측이 그렇게 움직여주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음.
OBSERVATION :
1. 작년 년말에 만났을 때에는 오히라 장관은 한일회담에 관하여 거의 백지상태에 있는데 자기 말대로 그 후 많이 공부한 것으로 보임.
2. GARIO, ZERO 와 한국 국회의원의 방일 문제에 관한 오히라 장관의 발언에 관하여 특히 연구하여 주시기 바람.
수석대표
1961 MAR 8 PM 4 10

색인어
이름
이천상, 김윤근
지명
한국, 한국, 한국, 일본, 일본, 일본, 일본, 일본, 한국, 미국, 한국, 일본
관서
일본정부
기타
청구권, 청구권, 청구권
오류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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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라 장관과의 비공식회합 보고 자료번호 : kj.d_0006_0040_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