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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외교문서

한일관계에 관한 건

  • 발신자
    주일참사관 이재항
  • 수신자
    허정 외무부장관
  • 날짜
    1960년 6월 9일
  • 문서종류
    보고서
  • 형태사항
    한국어 
단기 4293년 6월 9일
허정 외무부장관 귀하
건명 : 한일관계에 관한 건
 금 6월 9일 난관에 봉착한 미곡수출교섭 타개차 일본 외무성 “이세기” 아세아국장을 방문하였던바, 그때에 “이세기” 국장이 한일관계에 관하여 비공식으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였아옵기 이를 보고합니다.
1. 허정 장관께서 기자와의 회견석상에서 한국은 4월 19일 정변 이후 일본에 대하여 여러 가지 점에 호의를 베풀었었으나 일본 측은 이에 대하여 하등의 성의도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였는바, 한국 측에서는 제일 큰 문제가 재일한인 북송 문제인 것으로 생각하나, 이를 지금 당장에 공개적으로 중지시킨다는 것은 일본 국내정치 사정상 대단히 어려운 문제이므로 우선 경제문제 등 다른 방법으로 한국 측의 방안에 호응할 용의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맥아-더” 미국 주일대사가 일본 “야마다” 외무차관을 방문하고 한국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가 조속히 실제화 되기를 촉구한 바도 있는데, 그 석상에서 일본국의 정치사태가 긴박하므로 기시 수상이 한일관계 타개를 위하여 한국을 방문할 수는 없으므로 제4차 한일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 “사와다” 대사와 외무성 “이세기” 아세아국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일본의 여러 가지 사정을 직접 설명하고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하도록 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어떠할지도 논의하였는바, 이 점에 관하여서는 “맥느-기[매카나기]” 미국 주한대사가 한국 외무부에 대하여 의향을 물을지도 모르니 그리 알아 두기 바란다. 그러나 자기로서는 일본한국의 양국이 다 국내적 사정이 복잡하므로 이때에 복잡다단한 한일문제가 실제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인지 염려되나 “맥아-더” 미국 주일대사가 현재 한일관계 조정에 성급히 나서고 있으므로 우선 한국 측의 의향을 들어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이렇게 한 것이다.
 2. 일본정부는 일본의 대표부를 서울에 설치하는 데 대하여 다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바, 앞으로 한일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해도 좋다고 하는 것이 통신을 보도된 바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장차 한일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될 시에는 일본 측의 대표단은 통신원 및 사무원 등을 합하여 상당한 수의 인원으로 구성될 것이며, 회담이 타결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요하게 될 것이므로 일정한 사무실을 서울에다 설치한 후 회담이 휴회에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약간 명의 인원을 잔류시키도록 하여 자연적으로 주한일본대표부 설치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으로 생각한다.
주일참사관 이재항

색인어
이름
허정, 허정, 맥아-더, 맥느-기[매카나기], 맥아-더
지명
한국, 일본, 일본, 한국, 한국, 한국, 일본, 일본국, 한국, 한국, 일본, 일본, 한국, 한국, 서울, 서울, 일본, 서울
관서
일본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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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에 관한 건 자료번호 : kj.d_0006_0040_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