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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외교문서

한일회담 제1차 본회의 경과보고

  • 날짜
    1953년 10월 6일
  • 문서종류
    회의록
  • 형태사항
    필사  , 국한문 
한일회담 제1차 본회의 경과보고
一. 시일 및 장소 단기 4286년 10월 6일(화)
오전 11시 5분부터 오전 11시 51분까지
일본 외무성 제419호실에서
一. 출석자 아측 양유찬 주미대사
김용식 주일공사
유태하 주일대표부 참사관
장경근 외교위원회 위원
홍진기 법무부 법무국장
최규하 주일대표부 총영사
이상덕 한국은행 외국부장
이임도 상공부 수산국 어로과장
장사홍 주일대표부 2등서기관
장윤걸 주일대표부 3등서기관
한기봉
일본 측 구보타 간이치로[久保田貫一郞] 외무성 참여
시모다 다케조[下田武三] 〃조약국장
스즈키 마사카쓰[鈴木政勝] 〃참사관
고지마 다이사쿠[小島太作] 〃아세아국 1과장(국장대리)
다카하시 사토루[高橋覺] 〃조약국 1과장
오바타 데쓰로[大畑哲郞] 〃경제국 5과장
다케우치 하루미[竹內春海] 〃아세아국 2과장
기모토 사부로[木本三郞] 〃조약국 3등사무관(3과장대리)
기요이 다다시[清井正] 수산청장관
나가노 쇼지[永野正二] 생산부장
오토 모토나가[大戶元長] 해양 1과장
一. 인사 교환
일본 측 구보타[久保田] 대표로부터 별첨 (1)과 같은 인사를 하고 계속하여 “이 자리에 이 한일회담에 관심이 많은 양 대사 각하를 맞이하여 기쁘게 여기며 또한 충심으로 환영하여 마지않는다”는 발언을 하였으며, 아측 김 대표는 별첨 (2)와 같은 인사를 하고 계속하여 양 대사를 일본 측 대표에 소개하니
양 대사는 대략 다음과 같은 인사의 말을 하였음.
“과거에 본인이 이 한일회담의 대표로 참석한 경험을 가지고 본인은 본인의 개인 자격으로 몇 가지 일본 측에 권고를 하고자 한다.
1. 일본 측은 한일 양국은 지리적으로 근접하여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2. 한국이 많은 손해를 입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자신의 자유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자유세계 진영의 방위선을 유지하기 위하여 공산침략도배들과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만일 한국이 공산도배들의 수중에 들어간다면 곧 일본에 공산 침략의 위기가 올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한 미국이 한국을 원조하고 일본을 원조하는 그 정신을 잘 인식하고
3. 따라서 한국과 일본은 친선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것을 인식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4. 만일 일본이 한일회담을 성공시키려면 본인이 과거에 누차 말한 바와 같이 일본은 재한일인재산에 대한 청구권이 있다는 주장을 포기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과거에 한국의 전 재산의 85%를 일본인이 점유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재산청구권 주장을 고집한다면 한국은 도저히 생활을 할 수 없으며 독립은 형식만에 불과한 것이 되므로 한일 친선은 존재할 여지가 없게 되는 까닭이다.
5. 일본은 재한일본인의 재산 청구를 하지 않음으로써 한일회담을 성공시킬 것이며, 또 장차에 있어서 우호관계를 유지하여 공산침략에 협력하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한국이 경제부흥을 하는 데 일본으로부터 물자 수입을 함으로써 일본에 경제적으로 이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一. 토의사항
일본 측은 어업 문제를 먼저 토의하기를 제의하였으나 본 대표는 “지난번 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한 방법과 같이 1. 기본관계 2. 어업 문제 3. 재산청구권 문제 4. 국적처우 문제 5. 선박반환 문제의 5종 의사(議事)별로 각기 분과위원회를 조직하여 이들 위원회를 조속 개회 진행케 하되 매일 적어도 1 내지 2개의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게 하자. 또 본회의는 적어도 1주일에 1회씩은 개최하게 하며, 각 분과위원회에서 곤란한 문제가 있으면 이 본회의에서 타결하도록 노력하도록 하며, 또 본회의에서는 전체적인 문제를 토의하도록 하자”고 제의하니 일본 측 구보타 대표는 이에 동의하였으므로
(1) 5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할 것 (2) 본회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개최할 것 (3) 내일 7일 오전 11시에 본 대표와 일본 측 구보타 대표가 회합하여 각 분과위원회 담당 각국 대표의 결정한 바를 상호 통고하기로 하였음.
一. 신문 발표
본 대표로부터 “일본 신문에서는 한일회담 성과에 대하여 ‘회의적’ 또는 ‘비관적’으로 관찰한다든지 하여 무지한 인민들로 하여금 아측에 대한 악감정을 포부(抱負)케 선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회담 진행에 많은 지장이 있으니 이 점에 대하여 일본 측 대표들로서 이런 일이 없도록 이런 기사의 취소조치 등 심대한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주의를 환기시켰음.
금일의 신문 발표는 전기 합의점 3개 사항과 인사 교환에 관하여 발표하기로 하였음.

색인어
이름
양유찬, 김용식, 유태하, 장경근, 홍진기, 최규하, 이상덕, 이임도, 장사홍, 장윤걸, 한기봉, 구보타 간이치로[久保田貫一郞], 시모다 다케조[下田武三], 스즈키 마사카쓰[鈴木政勝], 고지마 다이사쿠[小島太作], 다카하시 사토루[高橋覺], 오바타 데쓰로[大畑哲郞], 다케우치 하루미[竹內春海], 기모토 사부로[木本三郞], 기요이 다다시[清井正], 나가노 쇼지[永野正二], 오토 모토나가[大戶元長]
지명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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