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환이 러시아황제에게 보내는 서신
대조선 특명전권공사 민(閔) 아무개가 조회한 것. 조회하여 알아 본 바 본 공사(公使)는 본국 대군주 폐하께서 선발 임명하심을 공경히 받들어 파견해 옴에 본국의 사무를 판단해 처리하도록 특명전권공사의 권한을 수여하셨습니다. 이미 지난 달 20일 수도에 이르러 각국의 통행하는 절차를 알아보았습니다. 대체로 특명전권공사가 도임(到任)하는 날 바로 본국에서 특별히 수여한 국서를 가지고 친히 해당 국가의 국주에게 드립니다. 이번에 귀국 대황제 폐하로 인하여
[이하 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