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러시아 소장 근대한국문서

4등관 파블로프의 비밀 전문

Секретная телеграмма Д. С. С. Павлова
  • 구분
    보고서
  • 저필자
    파블로프
  • 번역·감수
    김선안, 이원용, 조재곤, 하원호
  • 발송일
    1903년 6월 10일(1903년 6일 10일/23일)
  • 수신일
    1903년 6월 16일(1903년 06월 16일)
  • 문서번호
    АВПРИ,ф.150,оп.493,д.108,лл.20-21об.
  • 원소장처
    제정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 대분류
    외교(국제문제)/상업
  • 세부분류
    국제관계/개항장
  • 주제어
    용암포 조차
  • 색인어
    파블로프, 의주, 압록강, 개항, 만주, 하야시
  • 형태사항
    4  , 타이핑  , 러시아어 
№ 58 т. ж. 1903년 6월 16일 [수신]
 
서울, 1903년 6월 10/23일.
 
6월 1일자 제 전문에 의거한 것입니다.
이곳의 일본 공사가 오늘 저를 방문해서 다음의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자기는 일본 정부의 위임을 받고 4월 11일 한국 정부에 의주 또는 다른 대외무역항을 개방하라고 충고를 했다, 한국 정부는 처음에는 공감하는 태도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러시아 쪽의 반대를 구실로 이를 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내가 정말 한국 정부에 예정된 개항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내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페테르부르크의 교시를 근거로 한 것이었는지, 후자였다면 어떤 소식들이 우리가 그런 행보를 보이도록 했는지 저에게 은밀히 물어 볼 것을 위임했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하야시주 001
각주 001)
하야시 곤스케(林權助). 한국 주재 일본 공사.
닫기
에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실제로 난 한국 고관들에게 만주가 완전히 안정되고 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압록강 개항은 때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시킨 적이 있는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복잡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었다, 게다가 난 한국 정부도 황제 개인도 이 개항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문제로 내가 한국 사람들과 왕래할 때 어떤 경우에도 일본 정부를 언급해선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고, 이에 대한 특별 교시가 없기 때문에 나는 내게 위의 문의들에 대해 더 상세한 설명을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일본 공사는 저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네 정부는 대외무역을 위한 압록강 개방이 이루어지면 절대로 침략 계획을 수행하지 않는다, 자기네 정부는 만주에서의 우리의 정치적 이익도, 한국 북부에서의 목재 회사 활동도 결코 방해하길 원치 않는다, 다만 러시아도 똑같이 누리고 있는 전반적인 상업적 이익만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야시는 제가 지금 들은 해명들을 고려해 더 이상 일본이 원하는 목적 달성을 방해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저의 일본 동료에게 이 문제에 관해 그와 논쟁하고 게다가 어떤 약속을 할 전권이 제겐 없다고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다만 지금의 대화 내용을 본국에 알리고 지시를 청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비록 대화 전체가 확실히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해도 하야시는 몹시 흥분한 것 같았고, 그래서 그는 몇 번을 거듭 이야기했습니다. 아마도 일본 정부는 우리가 압록강 개항에 반대하는 근거들을 제시한다 해도 그다지 납득하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우리가 차후에도 이 문제를 방해하면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 각주 001)
    하야시 곤스케(林權助). 한국 주재 일본 공사.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4등관 파블로프의 비밀 전문 자료번호 : kifr.d_0004_0220_0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