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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장 근대한국문서

무라비요프(Муравьев) 백작이 해군대신 서리에게 보낸 비밀편지 사본

Копия с секретнаго письма Графа Муравьева к Управляющему Морским Министерством
  • 구분
    보고서
  • 저필자
    무라비요프
  • 수신자
    해군대신 서리
  • 번역·감수
    홍웅호, 박재만, 조재곤, 하원호
  • 발송일
    1898년 6월 10일(1898년 6월 10일)
  • 문서번호
    АВПРИ,ф.150,оп.493,д.104,лл.5-7об.
  • 원소장처
    제정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 대분류
    정치/외교(국제관계)
  • 세부분류
    외교정책/국제관계/동맹·조약·협정
  • 주제어
    마산포 조차
  • 색인어
    두바소프, 마산포, 여순, 거문도, 쿠로파트킨, 부산, 비테, 저탄소, 무라비요프
  • 형태사항
    6  , 필사본  , 러시아어 
1898년 6월 10일
№ 389.
 
러시아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산포(Мозампо)에 인접한 한국 해안에 근거를 마련해야할 필요성에 관한 해군 소장 두바소프(Дубасов)의 비밀 전문을 6월 6일자 제211호 보고서에 첨부하여 제가 참고하도록 보내신 후에 각하께서는, 각하의 의견에 따르면, 6월 7일 213호 서한에서 이 항구가 극동 지역에서, 각하의 견해로 볼 때, 우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만한 거대한 전략상 중요성을 갖고 있다는 분함대 사령관의 견해에 완전히 공감한다고 제게 알리셨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과 같은 점을 각하께 알려드리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즉 각하께서 모르시지 않으시겠지만 태평양에서 우리 함대의 거점을 확보하는 문제는 작년에 우리가 여순항을 점령하기 전에 이미 관계 부처들의 면밀한 연구가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그리하여 한반도 남해안은 몇 개의 편리한 정박지가 있기는 하니만 우리의 중심 작전 기지인 시베리아 간선 철도에서 너무 멀다는 점이 인정되었습니다.
제가 위임받는 부서 [해군부]가 본질적으로 전략적 문제를 심의하기에 적절하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사정을 각하께서 진지하게 주의하시도록 하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극동에서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서 과거에 우리가 황해에서 그렇듯 성공적으로 중요한 영토 획득을 할 수 있었던 평화적인 외교적 방식으로는 지금 한반도 내에서 우리가 거점을 차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정세를 극도로 불안한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는 최근에 서울에서 접수한 정보들도 저의 이런 확신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각하가 예정한 목적 달성을 위하여 우리가 충성심을 기대할 수 있는 어떠한 정치 당파도, 어떤 위정자도 없습니다. 그 면에서는 황제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해군 소장 두바소프에 따라 우리가 마산포를 배타적 영유지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면, 우리가 바로 얼마 전에 ‘한국의 독립과 불가침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일본과, 그리고 아마도 이미 언젠가 우리가 부산을 점령했다는 소식에 재빠르게 거문도(Гамильтон) 점령으로 대응했던 적이 있는 영국과도 우리는 무력 충돌을 포함한 모든 정치적 가능성에 대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우리가 현 시기에 이와 같은 정치적 곤란에 얼마나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제 관할 부서에 육군대신의 회답이 가장 적절한 대답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순항에 이르는 철로를 부설할 때까지 한국에서 우리의 군사행동은 힘들고도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과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프리아무르 군관구 군대의 동원과 유럽러시아에서 새로운 증원군 급파에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에 관하여 쿠로파트킨(Куропаткин) 육군중장은 모스크바 의정서에 근거한 행동의 자유를 유지하면서 한국으로 부대를 보내야할 필요를 피하기 위한 방책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순항을 확고히 다진 뒤 그것을 철도지선으로 러시아와 연결을 지은 후에야 우리가 극동 문제에서 확고하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으리라는―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뒷받침하면서―육군 중장 쿠로파트킨의 견해에 저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개항장에서 저탄고 등을 위한 토지에 관해서는 모든 유럽 국가들이 그런 토지를 획득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외무부와 재무부 간에 이 문제에 대한 서신 왕래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해군 소장 두바소프가 말한 요망 사항에 대해 비테주 001
각주 001)
세르게이 율리예비치 비테(Сергей Юльевич Витте), 제정러시아의 재무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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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가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 각주 001)
    세르게이 율리예비치 비테(Сергей Юльевич Витте), 제정러시아의 재무대신.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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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비요프(Муравьев) 백작이 해군대신 서리에게 보낸 비밀편지 사본 자료번호 : kifr.d_0004_02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