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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시종무관장 알렉세예프가 황제 폐하에게 상주

전문

1903년 9월 20일, 여순.

북경에서의 협상을 중단하고 일본에게 수정대안을 제시하라는 황제 폐하의 하명을 전달받았으며, 지체 없이 수행하도록 우리 공사에게 전달했습니다. 도쿄에서 예정된 협상을 고려하여 황제 폐하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즉 도쿄주재 무관의 보고서에서 증명되는 바와 같이, 일본의 현재 분위기로 인하여 한국 북부를 점령하기 위해 일본군 분견대가 파병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외하면 안 됩니다. 일본이 그와 유사한 행보를 취해도 된다고 판단하여 위에 언급된 의도를 이행할 경우,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면서 무력 충돌의 마지막 가능성까지 피하기 위하여 이런 도전적인 행동 방식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지금 반드시 명료하게 밝혀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분견대의 상륙 장소와 병력 수입니다. 만약 황해에 위치한 한국 서해안에 1개 여단의 병력이 상륙할 경우, 만주 및 관동 [주011]
각주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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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關東). 여순과 대련을 포함하는 요동반도의 남단 지역.

과 인접하다는 것을 고려하여 일본에게 1896년 조약의 위반이라고 항의하는 것에 그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항의를 제기하는 것 이외에도, 만약 일본이 계속해서 한국으로 파병할 경우 우리는 결코 이를 용인할 수 없으며, 합법적이고도 공정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러시아가 군사적 조치를 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에게 경고해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판단하옵건대, 이런 대책은 다음과 같이 결론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즉 제물포, 진남포 또는 압록강 하구에 일본군이 상륙할 경우, 첫째 다음 부대들이 계속해서 상륙하지 못하도록 바다에서 노골적 무력으로 대응할 것. 둘째, 그 즉시 관동지역과 만주에 주둔 중인 우리 러시아의 부대를 동원하는 동시에 이들 부대가 묵덴 [주012]
각주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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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심양(瀋陽).

에 집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만주 전체 지역을 전시체제로 선포하는 것 등입니다. 이 이후의 대책은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는 것으로서 자바이칼 지역에 주둔 중인 예비대의 동원과 극동군 보강에 할당된 시베리아, 모스크바 그리고 카잔 군관구의 부대 동원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프리아무르 군관구의 나머지 병력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본 부대의 동원준비가 충분한 상태라는 점과 시기상조의 대규모 지출을 피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상황이 완전히 규명되는 순간까지 동원을 늦추어도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황제 폐하의 어람에 위와 같은 사실들을 바치오며, 폐하의 황명을 기다립니다.
 

주 011
관동(關東). 여순과 대련을 포함하는 요동반도의 남단 지역.
주 012
현재의 심양(瀋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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