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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르가 로바노프-로스톱스키 공작에게 보낸 보고서

Донесение К. Вебера Князю А.Б. Лобановц-Ростовскому

 
  • 구분보고서
  • 저필자베베르
  • 수신자로바노프-로스톱스키(Лобанов-Ростовский)
  • 발송일1895년 8월 19일
  • 문서번호АВПРИ,ф.150,оп.493,д.6,лл.44-47
  • 원소장처제정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 현소장처외교사료관
  • 대분류정치/외교(국제문제)
  • 세부분류외교정책/국제관계
  • 주제어일본의 영향력 증대, 베베르
  • 색인어이노우에, 시페이예르, 외부, 통역자 김, 베베르
  • 형태사항7 타이핑 러시아어 
 
№167
서울, 1895년 8월 19일

존경하는 알렉세이 보리소비치 공작 각하께,

최근 몇 년간 일본대표자들이 이곳에서 처했던 특별한 상황으로 이노우에 백작은 그 어떤 외국대표자들도 가지고 있지 않은, 국왕과 단독으로 알현할 권한을 획득했습니다.
어제 저녁 그는 왕궁에 나타나 국왕과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누었고 그 중에는 시페이예르의 도착문제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이야기 중에 마치 러시아가 조선을 위협하고 있다는 듯이 말하며 러시아의 음모를 지적하면서 이노우에는 1885년 봄에 시페이예르가 이곳에서 비난받을만한 요구를 했다고 하면서 국왕에게 시페이예르를 믿지 말라고 조언을 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국왕께서 시페이예르의 그 어떤 음모도 기억하고 있지 않다고 하자 일본공사는 이곳에서 우리 미래의 대표자가 서울을 방문한 것에 대해 자신이 작성한 비망록을 국왕께 올렸습니다.
이노우에 백작이 저녁 10시가 돼서야 왕궁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왕께서는 평상시대로 대신들과 몇 차례의 회의를 가진 후 밤 2시에 저의 통역자인 김 [주001]
번역주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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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륙

을 불러 이곳 일본공사관 양식용지에 쓴 이 비망록의 원본을 저에게 전달하라고 주셨습니다. 문서의 사본을 만들고 번역하면서 각하께 즉시 그 내용을 보고 드리며 만약 문서가 더욱 심각하게 신경써야할 것이라면 전문(全文) 번역도 드리겠습니다.
이노우에 백작은 조선에 있는 일본군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서 조선정부가 외부를 통해 스스로 이곳에 군대가 주둔해주길 부탁한 것을 알고 있는지 국왕께 여쭈었습니다. 국왕께서는 확인답변을 해주었지만, 현재 총리인 박영효가 반대할 것을 걱정하여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고 각서를 발송했고 본인은 일이 진행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소와 같은 동양적인 섬세함으로 국왕께서는 전쟁과 내란 중 일본인들의 선의의 지원을 전적으로 인정하지만 위험이 사라진 지금 그들을 더 이상 불필요한 지출과 부담으로 잡아두고 싶지 않으며 “게다가 이들이 계속 주둔한다면 이곳에서 외국인들과 원치 않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군대가 곧 귀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일본공사는, 일본정부가 조선에 폐를 끼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으며 만약 그 어떤 외국열강 측에서 위험이 정말로 없다고 국왕께서 생각한다면 군대는 철수시킬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상의 대화에서 마지막 문장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문제는 제가 판단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국왕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지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일본의 점령에서 벗어나겠다는 그의 간절한 열망은 러시아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한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가 쉽게 할 수 있었던 말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깊은 존경과 충심으로 각하의 충복 베베르가 올립니다.
 

주 001
김홍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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