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1.
№211에 첨부
1895년, 서울.
국왕께서는 통역 르 장드르 장군주 021*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알려 주셨습니다. 전직 일본인 오카모토주 022-전직 조선 군부 소속의 고문-, 스즈키(鈴木) 그리고 와타나베(渡辺)는 국왕의 목전에서 일본도를 빼어든 상태에서 궁궐의 내전으로 침입해 들어갔으며, 앞의 두 명이 왕후를 휘어잡았습니다(왕후를 쥐고 흔들었습니다/shake the Queen). 여기서 국왕은 의식을 잃었으며, 더 이상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그 이후 왕후께서 몸을 피하는 모습과 위의 두 일본인들이 왕후의 뒤를 쫓는 광경은 세자가 목격했습니다. 세자께서는 왕후께서 피신하는데 성공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국왕께서는 세 번째 일본인 와타나베가 일본도를 빼들고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 국왕의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