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관 히트로보의 비밀전문
Секретная телеграмма Гофмейстера Хитрово
№45
1896년 2월 17일
2월 9일 시페이예르에게서 다음과 같은 소식을 받았습니다. “페테르부르크로 전달해주십시오. 보브르 호가 지부주 001에 3일간 정박한 후 돌아왔습니다. 국왕께서는 생존의 문제에 우리가 도움을 주리라 기대하면서 자신이 문의했던 것에 대한 각하의 결정이 빨리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일본군의 주둔이 계속되는 것이 본인에게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판단하고 계신 국왕께서는 거처를 옮길 예정인 공사관 옆에 있는 왕궁의 수비를 할 해군부대를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공사관으로 떠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두 사람 다 이 요청을 실행시켜야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주변은 조용합니다.” 러시아 고문과 교관단 문제와 일본군 철수 문제의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저의 확고한 견해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와의 협정체결을 확고하게 옹호하는 야마가타 원수가 공사로 임명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