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황제 폐하가 제정러시아 황제 폐하에게 보내는 편지 번역문
Traduction de la lettre de la Majesté l'Empereur de Coreé à la Majesté l'Empereur de Russie
전쟁이 평화로 귀결되었고, 이것은 인류의 커다란 행복입니다. 짐은 이것이 폐하의 관용과 능력 덕택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짐의 나라가 계속해서 겪은 어려움을 폐하께서도 아실 것입니다. 이제 평화를 되찾았으니 한국도 마찬가지로 본래의 권리를 회복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장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강국들이, 한국의 지금의 상황을 위해, 내 나라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면, 평화와 행복이 가득할 것이라는 희망 속에 짐은 특별히 폐하에게 호소합니다.
동시에 그 목적을 위해 폐하의 지고하고 강력한 수단들을 사용해 줄 것을, 우리의 깊은 우정을 생각하여, 폐하께 간청합니다.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광무 9년 10일 (1905년 10월 10일)
형
(황제 폐하의 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