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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 파블로프의 보고문

 
  • 구분보고서
  • 저필자А. 파블로프 
  • 수신자В.Н. 람즈도르프
  • 발송일1901년 8월 15일
  • 문서번호АВПРИ,ф.150,оп.493,д.11,лл.155-158об.
  • 원소장처제정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 현소장처외교사료관
  • 대분류외교(국제문제)/교통/전기/통신
  • 세부분류국제관계/철도
  • 주제어경부철도 공사 착공, 경부철도 주식회사 
  • 색인어경부선, 경부철도, 경부철도 주식회사, 고노에, 다케우치, 람즈도르프, 시부자와, 양산, 영등포역, 제물포, 파블로프
  • 형태사항8 필사본 러시아어 
 
1901년 11월 17일 №1190을 부여함

№24
서울, 1901년 8월 15일

В.Н. 람즈도르프 [주001]
각주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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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 람즈도르프.

백작 각하께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 백작 각하

이번 8월 13일, 그 당시 서울에 도착한 일본 귀족원 회장 고노에 [주002]
번역주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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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에 아츠마로(近衛篤磨)

공작이 참여한 가운데 이곳의 통념으로서는 매우 장엄한 분위기에서 마침내 경부선 철도 공사의 공식적인 기공식이 이루어졌습니다.
공사 착공 행사 자체는 서울에서 5베르스타 떨어진 영등포역에서 열렸는데 이 역은 기존의 서울-제물포간 노선에 있는, 두 노선의 분기점이 위치해야 할 지점입니다. 기념식 날짜가 되자 부산 방면으로 1베르스타 거리에 미래 철도의 노반이 깔렸습니다.
계약 체결 후 3년 내에 철도 건설을 시작한다는 규약을 회사[경부철도 주식회사]는 이처럼 기한이 끝나기 며칠 전에야 형식상 지켰던 것입니다.
작년 10월 1일과 30일자의 저의 보고 № 14 와 № 18에서 상기한 일본회사가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한 그 당시의 상황과 곤란, 그 중에서도 주로 그 설립자들이 당시 당면해야 했던 재정적인 곤란에 대해 각하께 상세하게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올 봄 도쿄에서 〈경부철도 주식회사〉가 마침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을 지라도, 그리고 대한제국에서 돌아온 이 회사 대표 시부자와 남작이 순수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강하게 선동을 한 덕택에 겉으로 보기에는 이 문제에 대한 관심 자체가 한때 일본사회 모든 계층을 사로잡은 듯 했을 지라도, 이 사안의 실제상황이 현재 아주 본질적으로 변화했고 계획의 실제 실현이 현재 1년 전보다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하는 것은 아마도 옳지 못한 말이 될 것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주003]
각주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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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이 좀 이상함. 보고자가 부정사 едва ли не에서 не를 빠트려 문맥이 어긋나게 된 듯함


한편으로는, 완전히 믿을 만한 소식통을 통해 제가 알게 된 바와 같이, 이권소유자들에게는 거북한 몇 가지 이권 조항의 개정 문제를 대한제국 정부는 지금까지 일본인들이 원하는 쪽으로 해결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경부철도 주식의 공모를 시작할 때 일본에서는 그 수요가 발행 예정수량을 초과하기까지 했다는 일본신문들의 보도와 달리 사실상 자본금을 실현하는 문제는 거의 진척이 없었던 것입니다.
기공식 전날 저를 방문한 이 회사의 중역 중 한 사람인 다케우치 [주004]
번역주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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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스나(竹內綱)

씨는 저에게, 명목상으로 따져도 지금까지 총액 2백5십만 엔인 5만주밖에 나가지 않았다는 얘기를 저에게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즉 처음에 예정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실현될 예정이던 필요 자금의 절반 이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아낸 바로는, 대한제국 황제와 몇몇 고관들 명의로 발행된 몫을 고려하면 완불된 액수는 고작 1만주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식 공모가 이처럼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대해 다케우치 씨는 오로지 극동 지역의 불안한 현 정치상황과, 러시아와 일본 간의 전쟁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한반도에서 불가피하게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거의 모든 일본인들의 굳어진 확신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상기한 회사 중역은 밝히기를, 그런 조건에서는 일본 민간인이나 외국인, 그리고 일본 정부 그 어느 쪽도 당시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 상당한 자본을 투자하려는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며 사태가 개선될 수 있는 것은 러시아 제국 정부가 이 회사를 도와줄 수 있는 경우뿐인데, 그 방식은 러시아 제국 정부가 이 회사와 공동으로 한반도 종단 간선철도 건설이라는 광범위한 계획안-이것은 작년에 이 회사의 또 다른 중역인 타쿠오이예가 제게 말한 바 있는 계획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을 실행하는데 직접 참여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10년 동안 일본과 러시아 간에 공개적인 결렬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하는데 동의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더할 수 없이 순진한 이런 뒷부분의 언명[결렬 방지 보장]에 대해 저는 제 대화 상대자에게 농담조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즉 제 개인적 확신으로는 우리와 일본 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지금처럼 요원한 적은 결코 없었지만 다만 제가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만일 양국이 언제라도 결렬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일본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서 저는 다케우치 씨에게 회사가 원하는 보장은 제가 아니라 일본 공사에게서 받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다케우치 씨의 말에 따르면 경부선의 두 종착 구역, 즉 위쪽에서는 영등포역에서 수원시까지 40베르스타 구간에서, 아래쪽에서는 부산시에서 양산까지 80베르스타 구간에서 토목공사를 시작하기로 이번 가을에 결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정보에 의하면 이 두 구역 방면에 대해 대한제국 당국이 이미 철도 노반에 필요한 대지를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한제국 정부는 이 회사가 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제안한 6만 엔의 비교적 많지 않은 대부금을 스스로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하면서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깊은 존경과 충성을 다하여,
각하의 충복
А. 파블로프
 

주 002
고노에 아츠마로(近衛篤磨)
주 004
다케우치 스나(竹內綱)

주 001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 람즈도르프.
주 003
문맥이 좀 이상함. 보고자가 부정사 едва ли не에서 не를 빠트려 문맥이 어긋나게 된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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