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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순환철도 건설의 가속화 필요성

 
현재 상태에서 시베리아철도가 가진 또 다른 근본적인 결함은 제가 생각하기에 바이칼 호수를 나룻배로 건넌다는 것입니다.
나룻배 도하의 주된 불편사항은 1년 내내 건널 수는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 년 간의 경험에서 보듯, 바이칼이 얼어붙는 겨울철 약 3개월 동안은 말을 타고 승객과 짐을 운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이 전면 중단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던 모양인데, 왜냐하면 계절이 바뀔 때에는 바이칼 전체에 걸쳐 짐마차 수송이 불가능하며 호숫가의 얼음 강도 때문에 쇄빙선이 운항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객편의 전면 중단은 1900~1901년 겨울에 18일간, 1901년 봄에 29일간, 1901~1902년 겨울에 4일간, 1902년 봄에 8일간 지속되었고, 화물 수송은 더 오래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항해 시기에도 폭풍과 안개 때문에 다소 긴 기간 동안 나룻배 도하가 때로 중단되곤 합니다. 하지만, 여객과 화물 수송 업무에 존재하는 불편함과는 별개로, 나룻배 도하의 중단은 바이칼에 접해 있는 시베리아철도 지역의 열차 운행에도 혼란을 초래합니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배를 운항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에도 도하의 수용능력은 매우 불충분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쇄빙선은 하루 평균 1.5회 왕복하면서 1회당 27개의 화물칸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면 쇄빙선의 수송능력은 1일에 40량이 되는데, 이는 분명 시베리아철도에서 가장 험난한 지역의 수송능력에도 전혀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주011]
원주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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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철로 수송 대비 도하 수송의 1일 부족분은 88량입니다. 바이칼 순환철도가 탄호이 역까지 완성될 다음 여름부터는 나룻배가 미소바야가 아닌 탄호이 역으로 항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거리가 60베르스타에서 38베르스타로 줄어들어 하루 3회까지 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예상이 실현된다면, 철도의 수송량은 지금 상태에서도 도하를 통한 수송량보다 하루 47량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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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운항 때문에 벌써 지금도 바이칼 도하는 동서 사이의 화물 교역 수요를 절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쇄빙선은 화물 운수를 간신히 처리할 뿐, 여객 수송은 전혀 담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객들은 기선 ‘앙가라’ 호를 통해 호수를 건너는데, 이 기선은 선실들이 비좁아 매우 불편합니다.
쇄빙선과 증기선을 통한 바이칼 도하 작업에 관해 인용해 놓은 자료는 전부 연평균 결과를 토대로 한 것입니다. 그렇긴 해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여객 수송도 그렇고 동서 간 화물 교역도 그렇고 한 해의 일정 기간에는 수송력 면에서 불가피하게 변동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이 기간에는 나룻배 도하가 절대 부족합니다. 이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며, 신병들 및 아무르 주와 우수리스크 지역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수송하는 일에 근본적인 난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하 유지비가 꽤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지적해야겠습니다. 1901년 도하 이용료는 약 120만 루블이었는데, 여객수송과 화물운송 요금이 비교적 높은 데도 불구하고 [주012]
원주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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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은 1인당 75코페이카에서 2루블(수수료 15%는 별도), 화물은 1푸드당 5코페이카입니다.

이 수송료로는 120만 루블이라는 비용을 절반도 감당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총 65만 루블 이상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1903년에 동청철도가 정상적으로 개통되면 도하의 불편함과 불충분한 수송능력은 더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바이칼순환철도 완공 기한으로 정해진 1905년 전에 극동에서 어떤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슨 심각한 사태가 생길지는 아마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 점을 고려해 바이칼순환철도 부설을 속히 완료하기 위한 아주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도 건설자들이 확신하는 바로는, 각각의 작업 비용을 약간 상승시키면 철도 부설을 1년 앞당겨 1904년에 마칠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제 생각에는 결국 아마 추가 지출은 필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격책정 보고서는 충분히 넉넉하게, 즉 상당한 예비비를 책정해 짜여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한 내용을 폐하의 어람에 올리나이다.
 

주 011
현재 철로 수송 대비 도하 수송의 1일 부족분은 88량입니다. 바이칼 순환철도가 탄호이 역까지 완성될 다음 여름부터는 나룻배가 미소바야가 아닌 탄호이 역으로 항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거리가 60베르스타에서 38베르스타로 줄어들어 하루 3회까지 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예상이 실현된다면, 철도의 수송량은 지금 상태에서도 도하를 통한 수송량보다 하루 47량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주 012
승객은 1인당 75코페이카에서 2루블(수수료 15%는 별도), 화물은 1푸드당 5코페이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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