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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영락 연간, 성조(成祖)가 먼 지방까지 신복(臣服)시키려 했기 때문에 서역과 여러 번국의 조공사절로 인한 폐단이 극심하였다는 글

  • 국가
    우전(于闐)
이보다 앞서 영락 연간(1403~1424)에는, 성조(成祖)가 먼 지방의 각국을 신복(臣服)시키지 않음이 없도록 하고자 했기 때문에 서역의 사신이 해마다 끊이지 않았다. 여러 번국에서는 중국의 재화와 비단을 탐하였고, 또 교역을 이롭게 여겨 도로상에 왕래하는 자가 끊임이 없었다. 상인들은 대개 거짓으로 조공사절이라 칭하면서 말·낙타·옥석을 많이 휴대하고 [이를] 진헌한다고 공언하였다. 입관(入關)한 뒤에는 일체의 배와 수레 등 수상과 육상의 교통비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비를 모두 담당 관원에게 취하였다. 우전(郵傳)은 공급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군민(軍民)은 수송으로 인해 피폐하였다. 서방으로 돌아갈 때에는, 번번이 연도에서 체류하며 화물(貨物)을 다량 매입하였다. 동서 간 수천 리 사이에 소란스럽게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 관민(官民) 상하 간에 원망과 한탄을 하지 않음이 없었다. 조정의 대신 가운데 [이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었고, 천자도 [군민(軍民)을] 구휼하지 않았다. 이에 이르러 급사중 황기(黃驥) 주 001
각주 001)
黃驥: 全州 사람이다. 洪武 연간(1368~1398)에 鄕試에 합격하여 沙縣의 敎諭가 되었다. 永樂 연간(1403~1424)에 禮科給事中으로 발탁되어 3차례에 걸쳐 西域으로 出使하였다. 후에는 右通政으로 승진했고, 李琦·羅汝敬 등과 함께 交阯로 出使했으나,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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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그 해로움을 극력으로 아뢰었다. 인종(仁宗)은 그 말에 감동을 받고 예부의 관원 여진(呂震) 주 002
각주 002)
呂震(?~1426): 臨潼 출신으로, 字는 克聲이다. 國子監을 통해 처음 관직에 나아갔으며, 靖難의 變 때에 그는 北平按察司僉事로 있었는데, 燕王 朱棣에게 항복하였다. 이후 大理寺少卿을 거쳐 형부와 예부의 尙書를 제수 받았다. 永樂帝가 몽골에 대한 친정을 행할 때에 황태자가 監國을 하였는데, 이때 呂震의 사위가 朝參禮를 잘못 행한 일에 연루되어 革職되었다가 이후 복직되었다. 洪熙帝가 즉위하면서 太子太保兼禮部尙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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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불러 질책하였다.주 003
각주 003)
이에 관한 내용은 『仁宗實錄』 卷8 永樂 22년 12월 壬寅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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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부터 다시 서역으로 출사하지 않았고, 조공사신 역시 점차 줄어들었다.

  • 각주 001)
    黃驥: 全州 사람이다. 洪武 연간(1368~1398)에 鄕試에 합격하여 沙縣의 敎諭가 되었다. 永樂 연간(1403~1424)에 禮科給事中으로 발탁되어 3차례에 걸쳐 西域으로 出使하였다. 후에는 右通政으로 승진했고, 李琦·羅汝敬 등과 함께 交阯로 出使했으나,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 바로가기
  • 각주 002)
    呂震(?~1426): 臨潼 출신으로, 字는 克聲이다. 國子監을 통해 처음 관직에 나아갔으며, 靖難의 變 때에 그는 北平按察司僉事로 있었는데, 燕王 朱棣에게 항복하였다. 이후 大理寺少卿을 거쳐 형부와 예부의 尙書를 제수 받았다. 永樂帝가 몽골에 대한 친정을 행할 때에 황태자가 監國을 하였는데, 이때 呂震의 사위가 朝參禮를 잘못 행한 일에 연루되어 革職되었다가 이후 복직되었다. 洪熙帝가 즉위하면서 太子太保兼禮部尙書가 되었다. 바로가기
  • 각주 003)
    이에 관한 내용은 『仁宗實錄』 卷8 永樂 22년 12월 壬寅條 참조. 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성조(成祖), 황기(黃驥), 인종(仁宗), 여진(呂震)
지명
서역, 중국, 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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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 연간, 성조(成祖)가 먼 지방까지 신복(臣服)시키려 했기 때문에 서역과 여러 번국의 조공사절로 인한 폐단이 극심하였다는 글 자료번호 : jo.k_0024_0332_013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