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국(占城國)의 사신과 조공
[진종] 대중상부(大中祥符, 1008~1016) 3년(1010),주 001 [점성의] 국주(國主) 시리하리비마저(施離霞離鼻麻底)
주 002가 사신 주발례(朱浡禮)를 보내와 조공하였다.주 003 [대중상부] 4년(1011), 사신을 보내주 004 사자(獅子)를 조공했는데,주 005
각주 005)
조서를 내려 궐안 원중(苑中)주 006에서 기르게 했다. 사자(使者)가 [자신을] 따라왔던 두 만인(蠻人)을 남겨 [사자를] 보살피도록 했지만, 황제는 [그들이] 고향 땅을 그리워할 것을 가련하게 여겨 자량(資粮)을 넉넉히 주어 돌려 보내주었다.주 007 [대중상부] 8년(1015),주 008 사신 파륜가라제(波輪訶羅帝)
주 009를 파견해 조공했다. 가라제(訶羅帝)가 아뢰기를 “동생 도주(陶珠)가 있는데 근자에 교주로부터 훈련된 코끼리를 감독해 [중국의] 궁궐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기쁘게도 만나게 되었으니 데리고 함께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주 010 이에 [황제가] 이를 허락하고 아울러 도주(陶珠)에게 의복과 노잣돈을 하사하였다.Maspero는 이때 점성에서 송과 베트남에 사자를 입공했는데 사자가 본래 참파나 베트남 반도 출산이 아니고 고대 이 지역 조각품들에도 사자 형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 사자가 아닌 동물을 사자라고 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馬司培羅, 1973: 2). 그러나 『宋會要』에는 당시 점성의 사자 진공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즉 점성왕이 보낸 서신에 의하면, 자신이 황제에게 진기한 조공품을 바치고자 항상 여러 사신들을 이웃 번국들에 보내는데 근래에 三佛齊에서 금빛 털을 가진 사자 한 마리를 구하게 되었다. 이 사자는 본래 天竺 출산이며 거기서 길러 길들여서 대식으로, 다시 삼불제로 운반되었으며, 蕃語로는 虥貓라고 하고 唐言으로는 師子로 부른다. 또 이 사자의 모습은 아주 황색이며, 머리는 얼룩덜룩하지만 몸은 순색인데 바라보면 두렵고 놀랍다고 설명했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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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5)
Maspero는 이때 점성에서 송과 베트남에 사자를 입공했는데 사자가 본래 참파나 베트남 반도 출산이 아니고 고대 이 지역 조각품들에도 사자 형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 사자가 아닌 동물을 사자라고 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馬司培羅, 1973: 2). 그러나 『宋會要』에는 당시 점성의 사자 진공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즉 점성왕이 보낸 서신에 의하면, 자신이 황제에게 진기한 조공품을 바치고자 항상 여러 사신들을 이웃 번국들에 보내는데 근래에 三佛齊에서 금빛 털을 가진 사자 한 마리를 구하게 되었다. 이 사자는 본래 天竺 출산이며 거기서 길러 길들여서 대식으로, 다시 삼불제로 운반되었으며, 蕃語로는 虥貓라고 하고 唐言으로는 師子로 부른다. 또 이 사자의 모습은 아주 황색이며, 머리는 얼룩덜룩하지만 몸은 순색인데 바라보면 두렵고 놀랍다고 설명했다.
- 각주 006)
- 각주 007)
- 각주 008)
- 각주 009)
- 각주 010)
색인어
- 이름
- [진종], 시리하리비마저(施離霞離鼻麻底), 주발례(朱浡禮), 파륜가라제(波輪訶羅帝), 가라제(訶羅帝), 도주(陶珠), 도주(陶珠)
- 지명
- 점성, 교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