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氏와 儂氏의 諸州 침략
황씨(黃氏)와 농씨(儂氏)가 옹유한 주(州)가 열여덟이다. 경략사(經略使)가 이르면, 한사람을 치소에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뜻대로 되지 않으면, 번번이 제주(諸州)를 침략하였다. 횡주(橫州)는 옹강(邕江)의 관도(官道)에 해당하여서, 영남절도사(嶺南節度使)가 늘 병 5백을 거느리고 주둔하여 지키지만, 제어할 수 없었다. [문종(文宗)] 대화(大和) 연간(827~835)에 [옹관]경략사 동창령(董昌齡)이 아들 난(蘭)을 보내 동혈(峒穴)을 토평(討平)하여 그 종당(種黨)을 주멸하자, 제만(諸蠻)이 두려워 복속하였다. 명을 어기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엄하게 벌하였다. 열여덟 주가 해마다 공부(貢賦)를 바치는데, 도로가 깨끗하고 평안하였다. 그 후에 농동(儂洞)이 가장 강하게 되었는데, 남조(南詔)와 결탁하여 서로 원조하였다. 의종(懿宗)이 남조와 더불어 화평을 약속하니, 두 동(洞)이 여러 차례 그것을 어그러뜨리려 꾀하였다. 옹관절도사(邕管節度使) 신당(辛讜)이 종사(從事) 서운건(徐雲虔)을 남조에 사자로 보내 화약을 맺었다. 아름다운 재화를 가져다가 두 동의 수령과 태주자사(太州刺史) 황백온(黃伯蘊) 둔동(屯洞) 수령 농금의(儂金意) 창주(昌州)의 수령 농금륵(儂金勒) 등에게 주어 더불어 통호하게 하였다.
색인어
- 이름
- 문종(文宗), 동창령(董昌齡), 난(蘭), 의종(懿宗), 신당(辛讜), 서운건(徐雲虔), 황백온(黃伯蘊), 농금의(儂金意), 농금륵(儂金勒)
- 지명
- 횡주(橫州), 옹강(邕江), 동혈(峒穴), 남조(南詔), 남조, 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