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蠻의 7개의 부락과 습속
오만(烏蠻)은 대대로 남조(南詔)와 통혼하였다. 그 종족(種族)은 일곱 개의 부락(部落)으로 나뉜다. 첫째는 아우로(阿芋路)주 001인데, 곡주(曲州)와 정주(靖州)의 옛 땅에 산다. 둘째는 아맹(阿猛)주 002이고, 셋째는 기산(夔山),주 003넷째는 포만(暴蠻)주 004이다. 다섯째는 노록만(盧鹿蠻)주 005인데, 두 부락이 죽자령(竹子嶺)
주 006을 사이에 두고 나누어 지키고 산다. 여섯째는 마미렴(磨彌斂)주 007이고, 일곱째는 물등(勿鄧)이다. 그 땅에는 소와 말이 많이 나고, 포(布)와 백(帛)은 없다. 남자는 상투를 트는데, 묶기만 하고 싸지는 않는다. 여인은 머리를 풀어헤친다. 모두 소나 양의 가죽을 입는다. 풍속에 무(巫)와 귀(鬼)를 숭상하며, 절하고 무릎을 꿇는 예절은 없다. 그 말은 네 번 통역해야 중국(中國)과 통한다. 큰 부락에는 대귀주(大鬼主)가 있고, 100가(家)마다 소귀주(小鬼主)를 둔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 각주 007)
색인어
- 지명
- 남조(南詔), 곡주(曲州), 정주(靖州), 죽자령(竹子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