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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南詔奉聖樂의 歌舞

춤꾼들은 처음에는 멈추어 서서 깃을 잡고 있다. 소(簫)와 북[鼓] 등이 산서(散序)주 001
각주 001)
散序: 隋唐代 燕樂大曲의 개시 부분. 자유로운 박자에 자유로운 장단으로 器樂 獨奏나 交奏 혹은 合奏를 하고, 춤과 노래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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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첩을 연주하고, 다음으로 제2첩을 연주하면, [춤꾼들은] 4열로 찬인이 인도하여 차례로 들어온다. 마치려고 할 때는 네 귀퉁이에서 뇌고주 002
각주 002)
雷鼓: “雷皷”라 하기고 하고, “靁鼓”라 하기도 한다. 우선 八面鼓의 의미가 있다. 古代에 천신에 祭祀할 때 쓰였다고 한다. 두 번째로 小鼓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손잡이가 달린 작은 북이다. 또 大鼓의 의미가 있는데, 그 소리의 크기가 뇌성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대고가 내는 벼락같은 소리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중 정확하게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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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일어나면서, 춤꾼들이 모두 절을 한다. 종소리[金聲]가 나면, 몸을 일으켜 깃을 잡고 머리를 조아린다. 조근(朝覲)하는 모양을 본뜬 것이다. 절하여 꿇어앉을 때마다 징과 북으로 장단을 맞추어 준다. 이어서 박서(拍序)주 003
각주 003)
拍序:『漢語大詞典』「拍序」 條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唐代『霓裳舞曲』中段에 처음 拍이 나타나는데, 拍序라 稱한다. 唐의 白居易가 지은『霓裳羽衣歌』에는 「散序六奏未動衣, 陽臺宿雲慵不飛; 中序擘騞初入拍, 秋竹竿裂春冰坼.」이라 되어있는데, 스스로 (여기에) 注를 달아, 「모든 法曲(일종의 古代樂曲. 法樂으로부터 隋代에 法曲으로)의 처음은 뭇 樂器가 일제히 소리를 내지 않고, 오직 金石(종과 석경)과 絲竹(현악기와 관악기)만이 차례로 소리를 낸다. 霓裳의 序初 또한 다시 이와 같다. 散序 6편에는 拍이 없다. 그래서 춤도 추지 않는다. 中序에 비로소 拍이 등장하니, 또한 拍序라 이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상으로 보건대, 拍序가 연주되기 전에는 춤을 추지 않았고, 拍序가 연주됨과 동시에 춤을 추기 시작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춤에는 박자를 맞추어 주는 拍이라는 악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울러 알 수 있다. 위의 본문을 다시 정리하면, 처음 散序 1첩이 연주될 때 춤꾼들은 깃을 잡고 밖에서 대기하다가, 제2첩이 연주될 때 무대에 등장하고, 拍序가 연주될 때 비로소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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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첩(疊)을 연주하면, 춤꾼들은 나뉘어 좌우로 늘어서서 춤춘다. 4박(拍)주 004
각주 004)
拍: 樂曲의 篇章 단위. 疊보다 더 세분된 단위. 혹은 拍子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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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 손에 잡은 깃을 모아 머리를 조아린다. 박서가 끝나면 춤꾼들이 절을 한다. 다시 1첩을 연주하는데, 춤을 추면서 손뼉을 치기도 하고, 읍(揖)하기도 한다. ‘남(南)’ 자(字)에 부합하는 것이다. 한 글자[字]의 곡이 두루 끝나면, 춤꾼들은 북면(北面)하여 꿇어앉아 노래를 부르는데, 현악기와 관악기의 반주에 따른다. 노래가 끝나면 부복(俯伏)하였다가, 징(鉦) 소리가 나면 다시 읍(揖)하고 춤을 춘다. 나머지 글자들도 모두 똑같은데, 오직 성(聖) 자만은 노랫말 말미에 모두 공손하게 읍(揖)하여 봉성(奉聖)의 뜻을 밝힌다. 한 자(字)마다 한 곡(曲)에 3첩(疊)이므로 오성(五成)이라 이름하였다. 이어서 한 첩을 급하게 연주하면, 48인이 행(行)을 나누어 엄숙하게 정돈하여 허리를 굽히는데, 신하를 거느리고 변방을 막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자무(字舞)가 끝나면, 춤꾼 16人이 4열로 늘어서서, 또 ‘벽사문(闢四門)’이라는 춤을 춘다. 빠른 춤이 두 첩에 골고루 들어가는데, 북과 피리 소리에 장단을 맞춘다. 나아가는 춤이 셋이요, 물러나는 춤이 셋이니, 삼재(三才)와 삼통(三統)을 본뜬 것이다. 춤이 끝나면, 모두 머리를 조아리고 뒷걸음질 쳐서 조금씩 물러난다. 또 한 사람이 ‘억만수(億萬壽)’라는 춤을 추면서, ‘천남전월속(天南滇越俗)’이라는 노래 네 장을 부른다. 가무(歌舞)는 7첩(疊) 6성(成)으로 끝난다. 7이라는 것은 화(火)의 성수(成數)이니, 천자(天子)가 남면(南面)하여 [백성을] 기르는 은혜를 형상화한 것이다. 6이라는 것은 곤(坤)의 수이니, 서남(西南)이 교화를 따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 각주 001)
    散序: 隋唐代 燕樂大曲의 개시 부분. 자유로운 박자에 자유로운 장단으로 器樂 獨奏나 交奏 혹은 合奏를 하고, 춤과 노래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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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雷鼓: “雷皷”라 하기고 하고, “靁鼓”라 하기도 한다. 우선 八面鼓의 의미가 있다. 古代에 천신에 祭祀할 때 쓰였다고 한다. 두 번째로 小鼓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손잡이가 달린 작은 북이다. 또 大鼓의 의미가 있는데, 그 소리의 크기가 뇌성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대고가 내는 벼락같은 소리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중 정확하게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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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拍序:『漢語大詞典』「拍序」 條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唐代『霓裳舞曲』中段에 처음 拍이 나타나는데, 拍序라 稱한다. 唐의 白居易가 지은『霓裳羽衣歌』에는 「散序六奏未動衣, 陽臺宿雲慵不飛; 中序擘騞初入拍, 秋竹竿裂春冰坼.」이라 되어있는데, 스스로 (여기에) 注를 달아, 「모든 法曲(일종의 古代樂曲. 法樂으로부터 隋代에 法曲으로)의 처음은 뭇 樂器가 일제히 소리를 내지 않고, 오직 金石(종과 석경)과 絲竹(현악기와 관악기)만이 차례로 소리를 낸다. 霓裳의 序初 또한 다시 이와 같다. 散序 6편에는 拍이 없다. 그래서 춤도 추지 않는다. 中序에 비로소 拍이 등장하니, 또한 拍序라 이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상으로 보건대, 拍序가 연주되기 전에는 춤을 추지 않았고, 拍序가 연주됨과 동시에 춤을 추기 시작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춤에는 박자를 맞추어 주는 拍이라는 악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울러 알 수 있다. 위의 본문을 다시 정리하면, 처음 散序 1첩이 연주될 때 춤꾼들은 깃을 잡고 밖에서 대기하다가, 제2첩이 연주될 때 무대에 등장하고, 拍序가 연주될 때 비로소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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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拍: 樂曲의 篇章 단위. 疊보다 더 세분된 단위. 혹은 拍子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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