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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詔奉聖樂

[당 덕종] 정원(貞元) 연간(785~804)에, 왕(王) 옹강(雍羌)이 남조(南詔)당(唐)에 귀의한 것을 듣고, 내부(內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남조의 왕] 이모심(異牟尋) 주 001
각주 001)
異牟尋(754~808): 南詔의 6代 왕으로 鳳伽異의 아들이다. 779년에 즉위하였다. 794년 吐蕃과의 동맹관계를 청산하고, 點蒼山에서 唐과 회맹한 뒤에 唐과의 책봉조공관계를 회복하였다. 바로 神川에서 吐蕃을 대파하고 16곳의 城壘를 점령하였으며, 10餘萬의 무리를 항복시켰다. 이후 당조로부터 南詔王에 책봉되었다. 801년에 劍南西川節度使 韋皋와 연합하여 吐蕃을 공격, 7개 城을 함락하고 100여 곳의 堡壘를 파괴하였다. 808년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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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자(使者) 양가명(楊加明)을 보내 검남서천절도사(劍南주 002
각주 002)
劍南: 오늘날 四川省의 劍閣 以南으로부터 雲貴高原에 이르는 지역을 지칭한다. 劍閣의 南쪽에 있다는 이유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唐 太宗 貞觀 연간 初에 劍南道을 설치하였으며, 玄宗 開元 연간 初에 劍南帶度使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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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川주 003
각주 003)
劍南西川: 唐代의 方鎮名이다. 肅宗 至德 2年(757)에 劍南節度使의 西部 지역을 나누어 설치하였으며, 簡稱하여 西川이라고도 한다. 치소는 成都府(四川省 成都市)에 두어졌다. 관할 지역은 여러 차례 변동이 있었지만, 長期的으로 成都府 및 彭·蜀·漢·眉·邛·嘉·黎·簡·茂·雅 以西의 諸州를 領有하였으며, 대략 현재의 四川省 成都平原 및 그 이북과 이서 그리고 雅礱江 以東의 지역에 상당하였다. 憲宗 元和 연간 初에 劉辟에게 점거된 바 있으며, 唐末에 王建이 이곳을 근거로 前蜀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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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度使) 위고(韋皋) 주 004
각주 004)
韋皋(746~806): 京兆의 萬年縣(西安) 사람이다. 建陵의 挽郎으로 벼슬살이를 시작하였다. 張鎰이 鳳翔에 節度할 때, 벽서하여 營田判官으로 삼았다. 德宗이 奉天에 순수하였다가, 隴州刺史에 제수하고, 또 奉義軍을 설치하여 節度使에 제수하였다. 위고가 朱泚의 반란에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그 부장 朱雲光을 주멸한 공에 대한 대가였다. 황제가 梁州와 洋州 지역으로부터 경사로 돌아온 뒤, 불러서 左金吾衛將軍으로 삼고, 大將軍으로 그 號을 올렸다. 貞元 元年(785)에 張延賞을 대신하여 劍南西川節度使가 되었고, 이후 20여 년간 蜀에 있으면서 이 지역을 다스렸다. 천보연간 안사의 난 이후 토번의 세력권 아래 들어갔던 수많은 西南의 蠻夷 국가와 부족들을 초유하여 唐朝의 羈縻的 지배 안으로 끌어들였다. 南康郡王에 책봉되었다. 806년에 61세로 죽었다.『新唐書』에 입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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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이르러 만이(蠻夷)의 가곡(歌曲)을 바치겠다고 청하고, 표국(驃國)으로 하여금 악인(樂人)을 진상하게 하였다. 이에 위고가 『남조봉성악(南詔奉聖樂)』을 지었는데, 황종(黃鐘)주 005
각주 005)
黃鐘: 고대의 타악기를 지칭하며, 주로 廟堂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로부터 파생하여 樂律 12律 가운데 第一律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이로부터 황종조를 기본음으로 하는 악곡이라는 의미가 파생하였으며, 본문에서는 아마도 이 의미로 쓰였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제1율이라는 의미와 관련되겠지만, 군주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이 의미는 아마도 위고가 황종의 운을 정률로 채택한 이유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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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운(韻)을 정률(正律)주 006
각주 006)
正律: 樂律 중의 主調音이라는 뜻이다. 陽律 6조와 陰律 6조의 종류가 있다. 양률은 黃鍾, 太簇, 姑洗, 蕤賓, 夷則, 亡射이고, 음률은 大呂, 夾鍾, 中呂, 林鍾, 南呂, 應鍾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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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채택하였다. 궁(宮)과 징(徵)의 일변(一變)은 서남(西南)이 순복(順服)한 것을 형상화한 것이고, 각(角)과 우(羽)의 종변(終變)은 융이(戎夷)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여섯 곡의 안무가 완성되었는데,주 007
각주 007)
成: 成에는 한곡을 전부 연주하다. 한 首의 樂曲이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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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공이 64인, 찬인(贊引)주 008
각주 008)
贊引: 禮를 돕고 처음 시작하여 인도하는 자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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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에, 서곡(序曲)은 28첩(疊)주 009
각주 009)
疊: 數詞(量詞). 악곡의 重奏 혹은 文辭가 처음부터 끝까지 되는 일이 반복되는 數를 세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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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남조봉성악(南詔奉聖樂)』의 글자[字]마다 춤을 만들었다. 춤꾼은 열여섯 사람인데, 꼬리가 긴 꿩의 깃을 잡고 네 명씩 열을 지어 선다. ‘남(南)’ 자(字)를 [형상화하여] 춤출 때는 ‘성주(聖主)는 무위(無爲)하여도 교화가 이루어지네.’라는 노래를 부르고, ‘조(詔)’ 자를 [형상화하여] 춤출 때는 ‘남조(南詔)가 입조하니, 하늘이 즐거워하는구나.’라는 노래를 부른다. ‘봉(奉)’ 자를 [형상화하여] 춤출 때는 ‘사해와 우주의 모든 생물이 문화(文化)를 닦는구나.’라는 노래를 부르고, ‘성(聖)’ 자를 [형상화하여] 춤출 때는 ‘황제의 은혜가 미치는 것이 한이 없구나.’라는 노래를 부르며, ‘악(樂)’ 자를 (형상화하여) 춤출 때는 ‘영토를 넓혀 정령(丁零)의 변새에까지 이르는구나.’라는 노래를 부른다. 모두 1장(章) 3첩(疊)으로 이루어져 있다.

  • 각주 001)
    異牟尋(754~808): 南詔의 6代 왕으로 鳳伽異의 아들이다. 779년에 즉위하였다. 794년 吐蕃과의 동맹관계를 청산하고, 點蒼山에서 唐과 회맹한 뒤에 唐과의 책봉조공관계를 회복하였다. 바로 神川에서 吐蕃을 대파하고 16곳의 城壘를 점령하였으며, 10餘萬의 무리를 항복시켰다. 이후 당조로부터 南詔王에 책봉되었다. 801년에 劍南西川節度使 韋皋와 연합하여 吐蕃을 공격, 7개 城을 함락하고 100여 곳의 堡壘를 파괴하였다. 808년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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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劍南: 오늘날 四川省의 劍閣 以南으로부터 雲貴高原에 이르는 지역을 지칭한다. 劍閣의 南쪽에 있다는 이유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唐 太宗 貞觀 연간 初에 劍南道을 설치하였으며, 玄宗 開元 연간 初에 劍南帶度使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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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劍南西川: 唐代의 方鎮名이다. 肅宗 至德 2年(757)에 劍南節度使의 西部 지역을 나누어 설치하였으며, 簡稱하여 西川이라고도 한다. 치소는 成都府(四川省 成都市)에 두어졌다. 관할 지역은 여러 차례 변동이 있었지만, 長期的으로 成都府 및 彭·蜀·漢·眉·邛·嘉·黎·簡·茂·雅 以西의 諸州를 領有하였으며, 대략 현재의 四川省 成都平原 및 그 이북과 이서 그리고 雅礱江 以東의 지역에 상당하였다. 憲宗 元和 연간 初에 劉辟에게 점거된 바 있으며, 唐末에 王建이 이곳을 근거로 前蜀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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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韋皋(746~806): 京兆의 萬年縣(西安) 사람이다. 建陵의 挽郎으로 벼슬살이를 시작하였다. 張鎰이 鳳翔에 節度할 때, 벽서하여 營田判官으로 삼았다. 德宗이 奉天에 순수하였다가, 隴州刺史에 제수하고, 또 奉義軍을 설치하여 節度使에 제수하였다. 위고가 朱泚의 반란에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그 부장 朱雲光을 주멸한 공에 대한 대가였다. 황제가 梁州와 洋州 지역으로부터 경사로 돌아온 뒤, 불러서 左金吾衛將軍으로 삼고, 大將軍으로 그 號을 올렸다. 貞元 元年(785)에 張延賞을 대신하여 劍南西川節度使가 되었고, 이후 20여 년간 蜀에 있으면서 이 지역을 다스렸다. 천보연간 안사의 난 이후 토번의 세력권 아래 들어갔던 수많은 西南의 蠻夷 국가와 부족들을 초유하여 唐朝의 羈縻的 지배 안으로 끌어들였다. 南康郡王에 책봉되었다. 806년에 61세로 죽었다.『新唐書』에 입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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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黃鐘: 고대의 타악기를 지칭하며, 주로 廟堂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로부터 파생하여 樂律 12律 가운데 第一律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이로부터 황종조를 기본음으로 하는 악곡이라는 의미가 파생하였으며, 본문에서는 아마도 이 의미로 쓰였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제1율이라는 의미와 관련되겠지만, 군주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이 의미는 아마도 위고가 황종의 운을 정률로 채택한 이유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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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正律: 樂律 중의 主調音이라는 뜻이다. 陽律 6조와 陰律 6조의 종류가 있다. 양률은 黃鍾, 太簇, 姑洗, 蕤賓, 夷則, 亡射이고, 음률은 大呂, 夾鍾, 中呂, 林鍾, 南呂, 應鍾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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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7)
    成: 成에는 한곡을 전부 연주하다. 한 首의 樂曲이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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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8)
    贊引: 禮를 돕고 처음 시작하여 인도하는 자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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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9)
    疊: 數詞(量詞). 악곡의 重奏 혹은 文辭가 처음부터 끝까지 되는 일이 반복되는 數를 세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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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당 덕종, 이모심(異牟尋), 양가명(楊加明), 위고(韋皋), 위고
지명
남조(南詔), 당(唐), 표국(驃國), 남조(南詔), 정령(丁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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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詔奉聖樂 자료번호 : jo.k_0017_0222_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