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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婆利의 토산물과 습속

  • 국가
    파리(婆利)
파리(婆利) 주 001
각주 001)
婆利國: 후카미 스미오(深見純生)는 인도네시아의 발리(Bali)섬 혹은 자바(Java) 섬 위에 있었던 것으로 비정하였다(池端雪浦, 1999: 29).『舊唐書』卷197〈婆利國〉조에 貞觀 4年 그 왕이 사자를 보내 임읍의 사자를 따라 방물을 바쳤다고 되어 있다. 한편 王仲犖은 婆利國은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이라고 적었다(王仲犖, 1988: 706). 이에 비하여, 婆利國을 驃國 곧 미얀마의 옛 나라이름 가운데 하나로 비정하는 연구도 있다(劉眞倫, 1996, 3期). 그러나 본문의 파리국에 관한 설명을 존중한다면, 후카미 스미오나 王仲犖의 견해를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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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바로 환왕(環王)의 동남쪽에 있는데, 교주(交州)로부터 바닷길로 적토(赤土) 주 002
각주 002)
赤土國:『舊唐書』「地理志」에서는 赤土國은 交州에서 남쪽으로 14일간 바람을 타고 가다 보면 雞籠島에 도착한다고 적었고(『舊唐書』卷4: 1765),『北史』「赤土傳」에서는 이곳이 적토국의 경계라고 적었다(『北史』卷95: 3161). 劉眞倫은 赤土國은 暹羅國으로 지금의 태국이며 미얀마에 해당하는 파리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劉眞倫, 1996-3: 86), 대부분의 학자들은 동남아시아 도서부에 있었던 것으로 비정한다. 후카미 스미오는 말레이반도 남부로부터 스마트라 방향으로 광대한 지배영역을 가진 왕국이었다고 설명하였고(池端雪浦, 1999: 29), 王仲犖은 수대의 적토국은 인도네시아의 칼리만탄 남부에 있었다고 주장하였다(王仲犖, 1988: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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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丹丹) 주 003
각주 003)
丹丹國: 옛 나라 이름으로 그 땅은 현재의 말레이시아 동북 해안의 켈란탄 Kelantan 州로 추정된다. 혹자는 현재의 싱가폴 부근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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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여러 나라를 거쳐야 이른다. 땅은 모래로 된 큰 섬(洲)으로 말(馬)이 많이 나며 마례(馬禮)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북으로 길이가 수천 리(里)나 된다. 화주(火珠)가 많이 나는데, 큰 것은 계란만 하고 희며 둥근데 여러 척(尺)의 거리까지 비춘다. 한낮에 화주 밑에 쑥을 깔아 두면 쉽게 불이 난다. 바다거북[瑇瑁]과 문라(文螺)가 나는데, [돌 도가니에 넣고 녹인 후에] 돌 도가니에서 꺼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부드러워 다룰 만하다. 그러나 [무언가를] 새기고 나면 바로 굳어진다. 사리조(舍利鳥)주 004
각주 004)
舍利鳥: 백설조. 劉眞倫은 곧 鸐鵒으로『梁書』「婆利傳』에 기재된 白鸚鵡라고 주장하고 있다(劉眞倫, 1996-3: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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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새가 있는데, 사람과 말이 통(通)한다. [파리국 사람들의] 풍속은 다음과 같다. 검은 몸에 머리카락은 붉은 빛으로 곱슬머리이다. 매 발톱 같은 손발톱에다 짐승의 송곳니 같은 이빨을 가졌다. 귀를 뚫어 귀고리 옥을 붙인다. 그리고 고패포(古貝布)를 가로로 한 폭 끊어 허리에 감는다. 고패라는 것은 풀의 이름이다. 그 꽃을 자아서 포(布)를 만든다. 거친 것을 패(貝)라하고 고운 것을 첩(氎)이라 한다. 밤에 시장을 열어 교역하는데, 스스로 그 얼굴을 가린다. 왕(王)의 성(姓)은 찰리사가(刹利邪伽)이고 명칭은 호로나파(護路那婆)인데 대대로 왕위(王位)를 차지하였다. 반사패(班絲貝)를 [몸에] 두르는데, 구슬을 꿰어 장식을 삼는다. 또 왕은 금빛 나는 평상[金榻]주 005
각주 005)
『舊唐書』卷197에는 ‘金牀’이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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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앉는데, 좌우에 선 이들이 백불(白拂)과 공작부채[孔雀翣]을 잡고 있다. 밖에 나갈 때는 코끼리가 진 수레[象駕車]를 타는데, 깃털 덮개[羽蓋]에 주렴(珠簾=珠箔)을 친다. 또 금속악기를 울리고, 북을 치고, 소라 껍데기주 006
각주 006)
吹蠡: 본문에는 吹蠡로 되어 있는데, 蠡는 蠃와 통된다. 특히 소라 껍데기를 가리킨다. 즉 蠡는 소라 껍질을 이용해 만든 나팔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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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만든 나팔을 불면서 음악을 연주한다.

  • 각주 001)
    婆利國: 후카미 스미오(深見純生)는 인도네시아의 발리(Bali)섬 혹은 자바(Java) 섬 위에 있었던 것으로 비정하였다(池端雪浦, 1999: 29).『舊唐書』卷197〈婆利國〉조에 貞觀 4年 그 왕이 사자를 보내 임읍의 사자를 따라 방물을 바쳤다고 되어 있다. 한편 王仲犖은 婆利國은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이라고 적었다(王仲犖, 1988: 706). 이에 비하여, 婆利國을 驃國 곧 미얀마의 옛 나라이름 가운데 하나로 비정하는 연구도 있다(劉眞倫, 1996, 3期). 그러나 본문의 파리국에 관한 설명을 존중한다면, 후카미 스미오나 王仲犖의 견해를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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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赤土國:『舊唐書』「地理志」에서는 赤土國은 交州에서 남쪽으로 14일간 바람을 타고 가다 보면 雞籠島에 도착한다고 적었고(『舊唐書』卷4: 1765),『北史』「赤土傳」에서는 이곳이 적토국의 경계라고 적었다(『北史』卷95: 3161). 劉眞倫은 赤土國은 暹羅國으로 지금의 태국이며 미얀마에 해당하는 파리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劉眞倫, 1996-3: 86), 대부분의 학자들은 동남아시아 도서부에 있었던 것으로 비정한다. 후카미 스미오는 말레이반도 남부로부터 스마트라 방향으로 광대한 지배영역을 가진 왕국이었다고 설명하였고(池端雪浦, 1999: 29), 王仲犖은 수대의 적토국은 인도네시아의 칼리만탄 남부에 있었다고 주장하였다(王仲犖, 1988: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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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丹丹國: 옛 나라 이름으로 그 땅은 현재의 말레이시아 동북 해안의 켈란탄 Kelantan 州로 추정된다. 혹자는 현재의 싱가폴 부근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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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舍利鳥: 백설조. 劉眞倫은 곧 鸐鵒으로『梁書』「婆利傳』에 기재된 白鸚鵡라고 주장하고 있다(劉眞倫, 1996-3: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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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舊唐書』卷197에는 ‘金牀’이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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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吹蠡: 본문에는 吹蠡로 되어 있는데, 蠡는 蠃와 통된다. 특히 소라 껍데기를 가리킨다. 즉 蠡는 소라 껍질을 이용해 만든 나팔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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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지명
파리(婆利), 환왕(環王), 교주(交州), 적토(赤土), 단단(丹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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婆利의 토산물과 습속 자료번호 : jo.k_0017_0222_0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