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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부남인(扶南人)의 특성

  • 국가
    제박국(諸薄國)
현재 부남의 국인은 모두 못생기고 검은데다 머리카락을 동그랗게 말았다. 거처하는 곳에 우물을 파지 않고, 수십 가(家)가 함께 못 하나에서 물을 끌어다가 긷는다. 천신(天神)을 섬기는 풍속이 있다. 동(銅)으로 천신의 상을 만드는데, 얼굴이 둘이면 손이 넷이고 얼굴이 넷이면 손이 여덟이다. 손에는 각기 쥐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작은 아이 혹은 새와 짐승 혹은 해와 달이다. 그 왕이 나고 들 때는 코끼리를 타며, 비빈(妃嬪)과 시종들 또한 그러하다. 왕이 앉을 때는 옆으로 치우쳐 웅크리고 앉는데, 오른쪽 무릎을 날개처럼 세우고 왼쪽 무릎을 땅위로 늘어뜨린다. 그리고 [왕의] 앞에 [목면으로 짠] 백첩포주 001
각주 001)
白疊布: 고대에 제작되었던 직물의 하나. ‘백첩’은 흰 터럭으로 만든 직물이라는 자의가 내포된 명명이 아니고, 터키어의 면직물을 의미하는 ‘Pakhta’의 한자어 음역 또는 페르시아어의 면직물을 나타내는 ‘Bag’tau’나 ‘Bug’tau’의 음역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어서 면직물의 한 종류로 보고 있다고 한다. 뒤의 高昌國에 관한 기록에는 누에고치와 같은 초실[草實]을 白疊子라고 하며, 그것으로 布를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다(『梁書』: 811). 『舊唐書』와 『新唐書』에서는 백첩은 풀의 이름이라고 적어 놓았다. 『舊唐書』의 「南蠻 西南蠻傳」 〈婆利國條〉에서는 古貝草의 꽃으로 만드는데, 성긴 것은 고패라고 하고 섬세한 것은 백첩이라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舊唐書』: 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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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펼치고, 그 위에 금분향로(金盆香爐)를 설치한다. 부남국의 풍속에 따르면, 상중에는 수염과 머리카락을 밀어버린다. 죽은 자를 장사지내는 방법으로 네 가지가 있는데, 수장(水葬)은 시신을 강물에 던지는 것이고, 화장(火葬)은 재만 남을 때까지 시신을 태우는 것이며, 토장(土葬)은 무덤을 만들어 묻는 것이고, 조장(鳥葬)은 시신을 들에 버려두는 것이다. 사람들의 성품은 탐욕스럽고 인색하여 예의도 없고, 남녀 사이에도 예를 갖추지 않고 제멋대로 붙어산다.

  • 각주 001)
    白疊布: 고대에 제작되었던 직물의 하나. ‘백첩’은 흰 터럭으로 만든 직물이라는 자의가 내포된 명명이 아니고, 터키어의 면직물을 의미하는 ‘Pakhta’의 한자어 음역 또는 페르시아어의 면직물을 나타내는 ‘Bag’tau’나 ‘Bug’tau’의 음역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어서 면직물의 한 종류로 보고 있다고 한다. 뒤의 高昌國에 관한 기록에는 누에고치와 같은 초실[草實]을 白疊子라고 하며, 그것으로 布를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다(『梁書』: 811). 『舊唐書』와 『新唐書』에서는 백첩은 풀의 이름이라고 적어 놓았다. 『舊唐書』의 「南蠻 西南蠻傳」 〈婆利國條〉에서는 古貝草의 꽃으로 만드는데, 성긴 것은 고패라고 하고 섬세한 것은 백첩이라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舊唐書』: 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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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인(扶南人)의 특성 자료번호 : jo.k_0008_0054_0060_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