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昭君은 呼韓邪單于와 먼저 혼인하여 아들 하나(伊屠智牙師)를 낳았다. 呼漢邪單于가 사망한 다음 復株絫單于의 처가 되어 두 딸을 낳았다. 큰딸은 須卜居次 云이고 둘째 딸은 當于居次이다.(匈奴傳 원문에는 둘째 딸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匈奴에서 ‘居次’란 漢의 ‘公主’와 같은 말이다. 큰딸 云은 처음에는 須卜居次였다가 伊墨居次라는 지위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云은 남편 右骨都侯 須卜當과 共謀하여 烏累若鞮單于를 옹립하고 王莽과 和親관계를 맺는 데 노력하였다. 그 후 王莽에 의하여 長安에 억류되었다가 반란군에게 피살된다.
번역문에 ‘輿를 건너뛰고’라고 하였다. 비록 咸과 輿 둘 가운데 咸이 형이지만, 그가 於栗置支侯라는 賤官으로 떨어졌다가 右賢王인 輿를 제치고 單于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되었다고 한다(內田吟風, 1971 : 139). 咸은 둘째 閼氏의 아들이고 輿는 다섯째 閼氏의 아들이다. 顔師古는 둘째 閼氏는 呼衍王의 둘째 딸인 大閼氏이고 다섯째 閼氏는 呼韓邪單于의 閼氏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