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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평양성

내성 : 청류정

■ 내성 청류정

청류정
청류정은 평양시 금수산 청류벽 위에 세워져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누정이다. 본래 청류정 자리에는 고구려 평양성의 동측 장대가 자리 잡고 있었으며, 청류정 건물은 고구려 시기에 처음 세우고 조선시대에 다시 세운 평양성 내성의 서문인 정해문의 문루를 옮겨다가 누정으로 고쳐 세운 것이라 한다. 정해문은 조선시대에 평양성을 대대적으로 수축하면서 1716년(숙종 42)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그 후 평양에서 정해문을 해체하고 그 문루를 지금의 위치에 옮겨 세운 것은 60여년전의 이로 이때 이 건물을 청류벽 위에 세웠다 하여 그 이름을 청류정이라 부른다고 한다. 청류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단층 누정이다. 경사지를 평평하게 고르고 낮은 기단 위에 원주를 세웠는데 바닥은 전돌을 깔았다. 청류정의 평면구조에 있어서 주칸의 구성은 다른 누정과는 달리 중앙칸이 양 협간에 비해 매우 넓게 잡혀져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내부공간의 기능적인 요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 이 건물이 문루였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즉, 문루는 석축 중앙에 홍예문이 있는 육측을 두고 그 위에 세우게 되는 중앙칸은 육축 홍예문의 좌우 폭에 맞추어 기둥을 배열하는 것이 안정된 구조이므로 좌우 협칸에 비해 중앙칸의 간격의 넒게 하는 것이 통례이다. 따라서 청류정은 원래 문루의 건물을 가구의 변형없이 그대로 옮겨 세웠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기둥위에는 초익공을 배치하고 있다. 이 건물의 가구 구성 중 매우 독특한 것은 내부 모서리 공포의 짜임이다. 기둥머리에서부터 공포의 부재를 짜 올려서 추녀를 받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소위 귀접이 천장의 가구기법을 연상케 하는 매우 특이한 모서리부의 처리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청류정은 약 60여년 전에 문루 건물을 해체 이전하여 건립한 누정으로서, 누정의 기능과 함께 문루건축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3D복원_청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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