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 장경문
■ 내성 :장경문
- 송암본에는 개장 과정에서 장경문 부분이 접혀 들어가면서 잘린 반면, 육군본에는 잘 묘사되어 있음.
- 장경문은 육군본에 의거해 복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됨.
장경문
장경문은 내성의 동문으로 대동문의 북쪽, 청류벽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보면 내성의 성문 중 ‘정동은 대동(大東), 동은 장경(長景)’이라고 적혀있다. 장경문은 내성의 동벽에 사이문(間門)으로 추정되는데, 청류벽 밑을 대동강이 흐르고 있어 나루터로는 적당치 않은 것으로 보아 중성에서 대동강기슭 청류벽 아래 길로 통하던 작은 문으로 추정된다.
장경문은 현존하지 않아 정확한 형태나 규모를 추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육군박물관에서 소장되어 있는 평양기성도에 장경문이 문루와 함께 표현되어 있어 대략적인 추정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