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고구려평양성

산지대

산지대

평양성 내 산지대에 위치한 성벽의 기초형태와 축조공법은 혁명박물관 건설현장 및 만수대에서 확인되었다. 이곳과 같이 지반이 암반인 경우에는 암반까지 굴착하고 그 위에 기초돌을 밀착시켜 놓았으며, 이때의 기초돌들은 너비는 4~6m정도로 모두 일정한 형태로 다듬은 성돌이다. 이와는 다르게 을밀대, 칠성문 일대와 같이 산지대이면서도 기초지반이 아니고 비교적 견고한 지질층이면서 바깥 경사면이 가파른 지형일 경우, 능선 바깥쪽 경사면을 거의 수직으로 굴착하고, 바닥에 약 50~60m의 두께로 자갈과 진흙을 섞어 다진 후 거칠게 다듬은 장대석을 가로쌓기하여 지탱하도록 하였다. 이와 연결된 기초돌들은 60~40cm 내외의 크기들이며, 그 위에는 다듬은 성돌을 면과 선을 맞추어 벽돌 쌓듯이 정연하게 조금씩 뒤로 물려 쌓았다. 이러한 기초축조공법은 중성의 남벽인 안산과 창광산의 남쪽 경사면, 내성의 산등재 일대에서 확인된다. 이외에도 만수대의 서쪽 벽과 일부와 같이 상당한 높이를 가진 단애 위에 성벽을 쌓을 경우에는 경사면에 6~6.5m를 암반까지 곧바로 굴착한 뒤, 그 위에 높이 약 5m의 기초벽을 큰 돌로 쌓고, 다시 그 위에 높이 1.5m로 진흙과 막돌로 굳게 다져 기초를 만들었다. 이후 외측에도 석벽을 경계로 하여 진흙과 막돌을 교대로 쌓은 흔적이 관찰된다. 기초심을 쌓는데는 보통 판돌을 이용하였고, 평평하게 구들 모양으로 깔고, 그 사이사이에는 자갈에 진흙을 섞어 다져가면서 번갈아 쌓아 올렸다.
한편 성벽의 견고성과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성의 기초부터 성 밖의 기초면에 진흙을 다지거나 돌을 깐 구간도 확인되는데, 북성의 북벽과 같이 안팎이 모두 가파른 능선 위에 성벽이 축조된 부분은 기초의 안팎의 경사면에 진흙을 다져 깔은 것이 관찰된다.
평양성 성곽 축조공법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산지대 자료번호 : ispy.d_0002_0020_001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