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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성

칠개정자관애(七個頂子關隘)

집안시에서 서남으로 65km 떨어진 양수향(凉水鄕) 외차구촌(外颼溝村) 서쪽 칠개정자산의 협곡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협곡 아래로는 계곡이 압록강으로 이어진다. 기간정자관애(旗竿頂子關隘)라고도 부른다. 압록강 저편으로는 북한의 초산(楚山)지역이 펼쳐져 있다. 압록강 물길을 따라 7km 내려가면 혼강구(渾江口)이고, 반대로 압록강을 거슬러 7km 정도에는 노변장관애(老邊墻關隘)가 있다.
관애는 압록강 대안에 가까운 동서 방향의 협곡을 횡단하여 만들어졌다. 자연석을 많이 이용하였고, 계곡보다 3m 정도 높다. 현재는 심하게 허물어져 타원형의 돌무더기처럼 보인다. 관애의 중앙으로 계곡이 관통하고 그 곁으로 도로가 나있어, 관애는 동벽과 서벽으로 나뉘어 있다. 동벽은 산중턱에서 도로로 잘려나간 지점까지 약 60m, 서벽은 냇가에서 시작하여 산중턱까지 이어져 있다. 동벽의 남쪽과 서벽의 북쪽에도 성벽이 있어, 각각 참호와 옹성시설로 보고되었으나, 확인하기 어렵다.
이 관애는 인근의 노변장관애와 함께 압록강과 연결된 만구(灣口)를 가로막는 역할을 하였다. 압록강을 거슬러 고구려 수도로 올라오려는 적을 측면에서 공격하기 위한 시설인 것이다. 후대인 발해(渤海) 시대의 예로 보아 여기에서 상류로 더 올라갈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칠개정자에 상륙하여 육로를 이용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로 보아 이 관애는 압록강 대안의 상륙지점을 제압하던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관애의 횡단면 전경(동→서)
관애의 동벽 구간
협곡 아래의 성벽 흔적
남아 있는 서벽의 모습
칠개정자 전면의 압록강
관애의 횡단면 전경(동→서)
관애 서벽과 협곡
협곡에서 바라본 북한 초산
혼강구 전경(요령성 관전현 하로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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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개정자관애(七個頂子關隘) 자료번호 : iskc.d_0008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