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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성

요동성(遼東城)

현재의 요양(遼陽) 시가에 자리잡았던 요동성은 예로부터 요동지방의 중심지였고, 중국세력이 몰려나간 뒤에는 요동 일대에서 가장 주요한 고구려의 거점이었다. 645년 당(唐)이 침공해 왔을 때 성 안에는 군사 1만을 포함한 5만여명과 군량미 50만 석이 있었다는 기록은 이를 방증해 준다.
그렇지만 현재 고구려시대의 요동성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다만 북한에서 발견된 요동성총(遼東城塚)의 성곽그림을 통해 대체적인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의 이중성으로 이루어진 평지성으로, 각 모서리에는 각루가 세워져 있었고, 외성의 동문과 서문에는 2층의 문루가 시설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성에는 기와를 얹은 2층 건물과 3층 목탑이 그려져 있어, 요동성의 관사나 사당·사찰 등 주요 건물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아마도 요동성에 있었다는 주몽(朱蒙) 사당의 모습도 그러하였을 것이다. 한편, 다양한 형태의 성가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몸을 숨긴 채 밖으로 난 구멍을 통해 화살 등을 쏠 수 있는 사혈(射穴)까지 묘사되어 있다. 또한 서벽 바깥쪽에는 물이 흐르는 모습이 표현되어 아마도 해자가 시설되었던 듯하다. 이러한 성곽 묘사는 645년 고구려의 대당전쟁 관련 기록과 대체로 부합한다.
한편, 요양시 서남쪽 7.5km에는 수산(首山)이 자리잡고 있다. 645년 요하를 건너온 당 태종(太宗)이 요동성 공략에 앞서 진영을 세웠던 마수산(馬首山)이 바로 이곳이다.
현재의 요양시가. 육왕탑(育王搭)이 세워져 있었다는 요동성의 전경도 저러했을 것이다.
요동성총遼東城塚의 성곽 모사도
요동성을 끼고 흐르던 태자하
마수산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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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성(遼東城) 자료번호 : iskc.d_0005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