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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성

오룡산성(五龍山城)

철배산성(鐵背山城)에서 동남쪽으로 15km, 신빈현(新賓縣) 서북쪽 상협하진(上夾河鎭)의 북쪽 오룡촌의 서남 1k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혼하에서 소자하 연안의 신빈지역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상협하진 일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 요충지에서 신빈현으로 이어지는 도로 동쪽의 골짜기에 산성이 세워져 있다. 철배산성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었던 성으로 추정된다.
산성은 해발 428.3m의 산봉우리에서 동북과 서북쪽으로 뻗은 산등성이를 따라 안쪽 골짜기를 감싼 키형으로, 전체 둘레가 2,107m에 이른다. 성벽은 본래 돌로 쌓았으나 대개는 사라지고 무너져 내린 흙더미 속에 일부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이 성의 정문 격인 서문은 양쪽으로 솟아오른 두 개의 봉우리가 골짜기 입구를 보호하는 모양인데, 이 문을 중심으로 서벽이 성을 에워싸고 있다. 서문의 골짜기를 통해 성 안으로 들어가면 완만한 대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이 길을 따라 북문에 이른다. 가파른 암벽을 자연성벽으로 이용한 서벽에 비해, 북벽과 동벽 그리고 남벽의 구간에서는 돌로 쌓아올린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남벽은 완만한 산비탈을 따라 성벽을 쌓았고 그 중간 지점에 남문터가 남아있다.
성 안의 시설물로는 우물터가 발견된 바 있고, 동부와 동북부 지점에 현재는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는 3∼4층의 대지가 있는데, 건물 초석과 고구려 때의 기와조각이 나왔다. 제련 혹은 병기의 주조와 관련이 있다고 보이는 철찌꺼기도 나왔다.
한편 오룡산성의 지형은 주변의 산줄기와 단절되어 방어하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조건에 있지만, 혼하에서 소자하로 향하는 길은 산성 바로 앞의 도로가 아니라 인근의 대서산(大西山)과 관문립자(關門砬子)사이의 협곡을 가로질러 나있었다. 이러한 입지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구려는 대서산의 협곡로에 차단벽을 세워 두었다. 인근 변장산(邊墻山)의 능선을 따라 세워진 성벽도 적이 사이길로 빠져 나갈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보여진다.
오룡산성 전경(동→서)
서문터의 전경
성 안의 모습
북쪽에서 바라본 서벽 능선
북벽의 남은 자취
성가퀴의 흔적
절벽을 이용한 서벽과 바깥 전경
오룡산성 동벽
동북부에 남아 있는 대지
동문터
북벽 근처의 평탄대지
오룡산성 바깥 협곡로의 차단벽
차단벽의 동쪽
차단벽의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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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산성(五龍山城) 자료번호 : iskc.d_0004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