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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성

자안산성(自安山城) [附 적백송고성(赤栢松古城)]

통화시(通化市) 강동향(江東鄕) 자안촌(自安村) 협심둔(夾心屯)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산성은 통화시 중심지에서 4km 떨어져 있다. 혼강(渾江)이 합니하(哈泥河)와 합류하는 곳의 북쪽이다. 산성의 전체 둘레는 2,773m로 혼강 상류 일대의 중심성이었다.
산성의 평면은 남북이 길고 동서가 좁은 장방형이다. 산성의 남쪽과 동쪽 구간은 가파르고 험준하여 산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자연성벽으로 삼았고, 산세가 완만한 서·북면은 다듬은 돌로 성벽을 축조하였다. 이 성에서 가장 긴 구간인 동벽의 경우 가파른 절벽의 가장자리를 성벽으로 삼고 그 위에 돌을 포개어 쌓거나, 움푹 꺼진 곳은 돌로 메웠다. 동벽 바깥으로는 혼강이 북에서 남으로 흘러간다.
북쪽 성벽에는 성문터가 남아 있고, 그 서쪽으로 질주하는 성벽 선을 관찰할 수 있다. 이 구간의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다고는 하지만, 성돌은 조금밖에 남질 않아 토벽처럼 보이고 있다. 성문 양쪽에는 평대(平臺)가 원형의 흙더미로 남아 있다. 성문 바깥으로는 경사가 완만한 산비탈이 이어져 있고, 옛 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서벽의 남아있는 상황도 북벽과 비슷하다. 이 구간에는 2개의 문터가 남아 있고, 그 양측에 북문과 동일한 형태의 흙더미들이 남아 있다.
서벽과 남벽이 만나는 곳에 이 성의 정문이 있다. 정문의 바깥과 안쪽에는 흙언덕이 양쪽으로 있는데, 성문의 보조시설로 보인다. 정문을 지나 성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골짜기인데 양옆은 가파른 절벽이다. 북벽 근처에는 습지가 있고, 평탄한 대지도 넓게 펼쳐져 있다. 이곳과 동남부 지대에 건물들이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무리를 이룬 민묘(民墓)와 경작지로 덮여 있다.
한편 산성이 위치한 혼강 상류 일대에는 고구려 초기 돌무지무덤떼(積石墓)가 분포하고 있다. 또한 자안산성의 서남쪽 30km 쾌대무진(快大茂鎭)의 남쪽에는 중국 현도군(玄鶖郡)의 현성(縣城)으로 추정되는 적백송고성(赤柏松古城)이 남아 있다. 쾌대무진에서 나온 도로 가의 구릉 위에 세워진 토성이다. 북벽이 잘 남아있고, 성 안 여기저기에 기와조각이 흩어져 있다. 현도군을 쫓아낸 고구려는 이 평지성을 활용하였는데, 자안산성과의 밀접한 관계를 추정하여 볼 수 있다. 반면 자안산성이 면한 혼강을 따라 동쪽으로 나아가 대라권하(大羅圈河)에 이르면 석호관애(石湖關隘)와 이도구문관애(二道溝門關隘)를 만날 수 있다. 두 관애와 자안산성의 연계 관계도 주목을 요한다.
자안산성 전경(합니하 건너편에서)
능선 위에 펼쳐진 북벽
자안산성 단면도
동남쪽 성벽에서 바라본 혼강과 합니하, 혼강 대안에 통화 시가지가 보인다.
동북쪽 성벽에서 바라본 통화시와 혼강
북벽의 서쪽 구간
남문터의 좁은 통로
서벽에 남은 성벽(바깥쪽)
서벽과 돌출한 적대
북문터 근처의 평탄대지
자안산성 서북벽 바깥 전경
적백송고성(赤柏松古城)
북벽에서 바라다 본 쾌대무진
성 안 전경(동→서)
북벽
성 안에서 바라본 북벽
성 안에서 나온 기와조각
성벽의 축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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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안산성(自安山城) [附 적백송고성(赤栢松古城)] 자료번호 : iskc.d_0003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