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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계사의 서신에 대해 청국 관원 측에서 반론을 적어 답신

 
  • 발신자淸國官員
  • 수신자李重夏
  • 발송일1887년 5월 13일(음)
□ 5월 13일 청국 관원[華員]의 답장 [주411]
편자주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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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秦煐)이 보내는 답장이다.


 보내온 편지를 열람하였습니다. 홍토산수(紅土山水)의 흐름이 다하는 곳 가운데 강격(岡隔)이 있음을 조사하고 또한 평평한 언덕에서 물줄기가 다한 곳은 피차가 조회(照會)를 통해 누누이 그것을 말하였고, 이번에 두 차례 가서 감정(勘定)하여 여러 사람들이 눈으로 함께 목도하였습니다. 처음에 귀 부사가 조회(照會)하신 내용에서 ‘비퇴(碑堆)는 매우 멀고, 전에 함께 본 동수(董水) [주412]
편자주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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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붕수(董棚水)를 가리킨다.

가 접해 있지 않음은 어제 이미 감계했고 이어 우리[敝] 승판처(承辦處)와 부사가 재차 감계를 거쳤으나 물줄기의 흐름이 역시 접해 있지 않음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피차 조회를 거친 것이 기록되어 있고[在案] 이는 분명히 정확한 근거가 있는데 하필 깊이 변론하겠습니까? 하물며 ‘복류 40리’는 귀 정부(政府)가 말한 데에서 나온 것이고, ‘복류(伏流)’라고 하는 것은 즉 물줄기의 흐름이 접해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 물줄기가 접해 있지 않은 것이 총 40리라는 것은 역시 증빙할 만한 공문이 있습니다. 요컨대, 공사(公事)는 모두 인신(印信)으로 증빙을 삼으나 구설(口說)의 말은 증빙으로 삼기에 부족합니다. 이에 다시 감정(勘定)을 거쳐 또 피차 조회로 증빙할 수 있으나 부사의 뜻은 먼저번 조회를 후회하고 번복하니[反悔] 특히 이치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하시기를, ‘조회는 화물(貨物) 한 권(券) 같은 것이 아니어서 다시 바꿀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더욱 떳떳하고 당당한 사본[印件]에 있어서도 그렇지 않을 것인데 어찌 화물 한 권만 같지 않다는 것입니까? 시험 삼아 묻건대 귀방(貴邦)에 대소 관원(官員)은 일이 있어 공무로 인신(印信)을 낼 때는 반드시 몸에 휴대하고 인신을 보기를 얼마나 정중한가. 이제 부사 같이 말한 것은 족히 경중(輕重)의 물건이 없다고 볼 뿐만 아니니 부사는 감히 이 말을 하였으나 폐국처(敝局處)는 감히 말하지 못합니다. 필담(筆談)이 증빙하기에 부족한 까닭에 관인(官印)을 찍고[蓋印] 조회한 것을 증빙하는 것이니 인장을 찍은[用印] 문건이 이미 증빙하기에 부족하다면 또 장차 무엇으로 증빙하겠습니까? 지금 부사께서 이와 같이 고쳐서 변론하시지만 그 추세가 만만히 정의(定議)하기가 어렵습니다. 폐국처(敝局處)는 오직 장차 부사께서 조회하여 총서(總署)에 올리시는 일이 있다면, 감정(勘定)한 정형(情形)을 실제에 근거하여 상품(上稟)할 것입니다. 아울러 ‘비석을 옮겼다’는 한 구절도 철저하게 근구(根究)해야 할 것이고, 총서의 전후 주의(奏議)는 아울러 아직 홍토산수 즉 대도문강임을 분명히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삼가 『흠정회전』, 『황조여도』도 아직 홍토산수가 대도문강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부사께서는 공연(公然)히 홍토산수가 곧 『흠정회전』과 『여도 [주413]
편자주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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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輿圖) : 앞서 말한 황조여도(皇朝輿圖)를 가리킨다.

』에 실린 것이라고 크게 쓰고 특별히 썼으나 무엇을 보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인지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말미에서는 ‘홍단수와 석을수는 소수(小水)가 된다’고 하였는데, 그 의미는 홍토산수는 대수(大水)라는 데에 있었습니다. 홀로 이 물줄기와 홍단수, 석을수의 양 물줄기 중에서 어느 것이 관활(寬闊)한지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 일을 보고 와서 부사는 이미 조회를 증빙으로 삼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강변만 하고 무심하시니, 사세(事勢)가 반드시 황제가 보낸 사람[欽差]의 사판(査辦)을 기다림에 이를 것입니다. 측량한 리수가 있는바 이때 또한, 서로 견주에 살필[計較] 필요가 없겠습니다.

 
주 411
진영(秦煐)이 보내는 답장이다.
주 412
동붕수(董棚水)를 가리킨다.
주 413
여도(輿圖) : 앞서 말한 황조여도(皇朝輿圖)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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