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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역사

교통, 통신의 영향

1. 교통, 통신의 영향

메이지 시기에는 근대화의 진행에 의해 국민의 생활양식에도 변화가 일어나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양식의 생활방식이 도입되었다. 도쿄를 비롯한 도시에서는 관청, 회사, 학교, 군대 등에서 실용적인 서양식 식생활이 채용되어 점차 일반 가정에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메이지 초기에는 가로등으로 가스등이 사용되고 가정에서는 램프가 사용되었지만 메이지 중기가 되면 관청, 회사, 공장, 학교 등 공공시설에 전등이 이용되게 되었고 마침내 메이지 후기에는 대도시의 일반 가정에도 보급되었다. 대도시의 중심부에는 서양식 건축이 줄지어 올라갔는데 특히 도쿄의 마루노우치(丸の内)에는 1894년 미쓰비시[三菱] 일호관을 비롯하여 붉은 벽돌의 오피스 빌딩이 연이어 건설되어 갔다. 그중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임대 사무실도 나타나 마루노우치는 붉은벽돌 시가지로서 일본의 비지네스 센터로 발전했다.
식생활에서는 육식, 의복에서는 양복을 입는 습관도 점차 퍼져나갔다. 교통, 통신에 있어서는 메이지 초기에는 인력거나 마차를 사용했으나 철도의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1890년대 후반이 되면 도카이[東海] 철도의도쿄 고베[神戸]간, 일본철도의 우에노[上野]-아오모리[青森]간 철도가 모두 개통되어 에도시대에는 10일에서 15일 걸렸던 도쿄에서 오사카까지가 불과 20시간 정도로 단축되었다.
1890년대에서 1900년대에는 교토를 시작으로 대도시에 대중 교통수단인 시내전차가 개통되었다. 또 우편과 전신이 전국적으로 이용되었고 전화도 1890년대부터 이용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교통 통신기관의 발달은 인간과 상품이 단 시간내에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아울러 언론기관과 교육제도가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생활권이 급속히 확대되었다. 결과적으로 좁은 지역사회의 범주를 벗어나 국가의식이나 국민으로서의 자각과 일체감을 서민층에까지 확대시켰다. 에도시대에는 대개 상류층에서나 가능한 먼 지역간의 결혼이 서민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게 된 것도 교통기관 특히 철도의 발달에 힘입은 바 컸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생활의 근대화는 어디까지나 도시 중심의 이야기였고 교통, 통신이 불편한 농촌 지역에서는 농사일에 필요한 음력이 계속 사용되는 등 여전히 에도시대의부터의 전통적인 생활양식이 지켜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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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통신의 영향 자료번호 : edeah.d_0005_0050_004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