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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신국가건설론의 성격

8. 해방 직후 신국가건설론의 성격

1945년 8·15 해방 전후 등장한 신국가건설론을 크게 유형화한다면, 우익의 부르주아민주주의론과 좌익의 프롤레타리아 민주주의론이 대립하는 가운데 양자를 조정하고자 했던 중도세력이 제기한 제3의 이론이 있었다. 좌익과 우익의 국가건설론은 미소 냉전체제 하에서 남북의 분단국가 수립을 정당화하는 이론이었다. 이에 비해 중도파의 제3유형의 신국가건설론은 개인에 따라 그 이름이 달랐지만, 미소 냉전체제에 의한 국토 분단과 민족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동기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은 공통적이었다. 당시 국제 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대립적인 두 이념의 화해와 융합을 추구함으로써 두 이념의 문제점을 지양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것은 통일 민족국가의 수립을 최대의 가치로 삼았다는 점에서 민족주의적이다. 또한 중도파가 제시한 제3의 민주주의론은 좌익과 우익의 민주주의론을 자본가나 노동자라는 특정 계급에 의한 독재라고 비판했다. 이는 제3의 민주주의론이 민주주의를 중심 가치로 설정했음을 말해준다. 이렇게 민주주의를 중심 가치로 설정하면서 자본주의의 효율성과 사회주의의 평등성을 종합하고자 한 것이다. 한민족의 자주 독립과 통일이라는 과제를 중심 가치로 설정했던 민족주의는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지향했다고 하겠다.
그림2 환국을 앞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194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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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신국가건설론의 성격 자료번호 : edeah.d_0005_0030_0020_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