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동아시아의 역사

머리말

Ⅰ. 머리말

19세기 중엽~20세기 전반까지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서구제국주의에 이어 일본제국주의 침략이 전개되었다. 제국주의 침략은 전쟁이란 물리적 방식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아편전쟁으로 시작된 침략전쟁은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정치·경제·군사적 이권침탈을 목적으로 하였고, 동아시아 지역의 근대화 추진과 국제변동이 맞물리며 동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이 시기 대표적 침략전쟁으로는 아편전쟁과 청일전쟁 및 러일전쟁, 그리 고 아시아 태평양전쟁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민지, 반식민지로 전락한 동아시아지역에 대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걸친 제국주의 억압과 침탈이 가해졌다. 이것은 동아시아 지역의 민중 피해와 그들의 고통이 계속되는 역사적 배경이 되었다. 또 이것은 동아시아인들이 일찍이 어떤 역사 시기에도 경험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게 진행되었다. 이 같은 폭압적 침략이 오랜 기간 동아시아 구성원으로 인식되어 온 일본에 의해 자행되었다 는 점에서 동아시아인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 글에서는 동아시아지역을 하나의 유기적 관련을 지닌 지역세계의 역사로 파악하려고 한다. 또 대부분의 연구들이 침략전쟁에 희생당한 동아시아 민중들의 양상을 간과해버리는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동아시아인들의 피해 실상을 제국주의 침략전쟁과 연계해서 접근함으로써 제국주의 침략전쟁의 내용과 성격을 이해하려고 한다.
먼저 제2장에서는 아편전쟁의 발발과 이후 확대된 서구제국주의 침략과정, 제국주의국가 단계로 올라선 일본이 주도한 전쟁과 그 결과를 살펴본다. 서구제국주의는 아편전쟁의 승리 이후 쇄국정책을 취하던 동아시아 각 국을 강제 개항시켰다. 이런 외부의 충격 속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이 제국주의 국가의 면모를 드러내며 한반도에 대한 종주권을 놓고 일으킨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검토한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속에서 동아시아 민중들에 대한 제국주의의 탄압과 진압 양상을 살펴본다.
제3장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동아시아지역에서 확대된 일본제국주의와 서구제국주의국가들의 관계를 검토한다. 제1차세대전 전후 동아시아의 상대적 안정 속에서 확대되는 일본제국주의 영향력, 타이완과 조선에서 실시된 식민통치의 성격, 그리고 동아시아 민중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관동대지진과 그 참상을 검토한다.
제4장에서는 제국주의 침탈정책 차원에서 동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전개 된 아시아태평양전쟁을 검토하고자 한다. 세계대공황 이후 국제 정세의 변동 속에서 일본의 만주침략과 만주국 수립, 중국과 미국을 대상으로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아시아태평양전쟁, 그 과정에서 지울 수 없는 아픈 흔적을 남긴 동아시아 민중의 수많은 상처와 고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19세기 이래 진행된 제국주의 침략 과정에서 주도적 위치에 있던 서구열강과 일본의 제국주의적 활동에 주목하고자 한다. 동시에 이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고통을 겪으며 희생당한 동아시아인들의 모습을 추적 해보고자 한다. 이 같은 제국주의 경험은 이후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동과 함께 동아시아 각국의 근대사회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런 차원에서 19세기 이후 진행된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이해는 오늘의 동 아시아 사회와 동아시아인들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머리말 자료번호 : edeah.d_0005_00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