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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역사

서양

5. 서양

서양에서는 ‘Hideyosi’s Invasion of Korea : 1592~1598’이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번역하면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침략 : 1592~1598’이 되겠는데, 대부분의 저서나 논문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전쟁에 대한 명칭은 당사국의 입장에 따라 각각 다르게 불리어 왔다. 또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사건에 대한 성격 규정과 의미 부여가 달라지면서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 따라서 이제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객관적인 명칭이 정해져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와 관련해 2004년 제1기 한일역사연구공동위원회 제2분과에서 이 전쟁의 명칭에 대해 ‘임진전쟁’으로 하자는 한국측의 제의가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주 348
각주 348)
정구복(2005), 「임진왜란의 역사적 성격과 의미」 『임진왜란과 한일관계』, 경인문화사,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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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6년 6월 4일간에 걸쳐 진행된 『임진왜란 : 조일전쟁에서 동아시아 삼국전쟁으로』라는 국제학술회의의 종합토론에서 한국·일본·중국·서양권에서 참여한 40여 명의 학자들이 이 전쟁을 동아시아의 국제전쟁으로 단정한다면, 그 명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것을 두고 논의하였다. 최종적으로는 투표까지 실시해 보았는데, 필자를 포함한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임진전쟁(The Imjin War)’으로 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각 나라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불려졌던 이 사건에 대한 명칭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객관적인 역사용어로서 임진전쟁이 무난하다는 인식에 동의한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도 동아시아사적 관점에 입각해 ‘임진전쟁’으로 표기하고자 한다. 임진왜란이 한국사학계에 오랫동안 사용해 온 역사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견해도 물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세계사적 시야가 필요한 현시점에서, 또 이 사건이 중세 동아시아의 국제 전쟁이었다는 사실에서 볼 때 보다 객관적이고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 각주 348)
    정구복(2005), 「임진왜란의 역사적 성격과 의미」 『임진왜란과 한일관계』, 경인문화사, 2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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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자료번호 : edeah.d_0004_0010_0020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