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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시대의 경제

 
 

2. 구석기시대의 경제

 

구석기시대의 경제는 기본적으로는 먹고살기 위한 행위라고 정의 지을 수 있다. 오늘날의 경제 행위도 궁극적인 목적은 먹고살기 위한 행위라 규정 지을 수 있다. 단지 구석기시대와 오늘날의 경제 행위를 구분하는 큰 요소는 시간의 차이에서 오는 환경의 차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먹고살기 위해 하는 행위이나 행위자체는 남지 않고 결과만이 유물이 되어 남게 된다. 현존하는 최고의 석기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약 260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거칠고 조잡한 긁개 또는 찍개라고 표현되는 유물들이다. 단순한 조합을 유지하며 만들고 사용했었던 석기 들은 후기구석기시대로 가까워 가면 갈수록 좀더 복잡해지며 단계도 늘어나게 되었다. 단순한 제작과 소비라는 구조에서 물물교환이나 증여 등을 통해 이루어진 교류의 증가가 눈에 띠게 늘어나게 된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석기를 제작하기 위한 돌감의 획득과 증여 그리고 교환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교역이 이루어졌던 구석기시대의 삶은 그 다음 단계인 신석기시대에도 기본적인 삶의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물건의 이동과 함께 기술의 이동을 살펴 볼 수 있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게 되며 결국에 먼 장소로 물건과 기술이 퍼지게 된다. 쉬운 예로 후기구석기시대에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석기제작 기법으로 돌날기법이 있다. 아시아에서 이 기술은 후기구석기시대에 들어 나타나게 되지만 그 기술적 기원은 아시아가 아닌 동시다발적 또는 아프리카에 가까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출현시기만 보더라도 후기구석기시대에 들어서 등장하게 되는 한국의 돌날기법은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 이미 존재 했던 기술이 한국에 유입 된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적이 흐름에 차이가 있다. 놀라운 사실은 후기구석기시대가 되어야 나타나는 돌날기법이 아프리카에서는 25만 년 전에 이미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구석기인의 경제는 조직적인 방향으로 점차 개선을 해 나간 결과 미래의 사회를 향해 좀더 세분화 되면 복잡한 구조를 띠어간다. 예나 지금이나 인류는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따라서 하루에 한번 이상 물과 관련된 장소를 찾는 생활을 계획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연구가 구석기시대의 연구에 응용되고 있는데 ‘집수역(集水域) 분석(site catchment analysis)’ 이다. 현재의 과학으로 미세적이며 국지적인 기후 복원이 완벽하지 못한 관계로 기후는 응용이 어려우나 현존하는 지형의 분석을 통해 지형 이용과 그와 관련 된 사냥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동물의 뼈를 분석하여 알 수 있는 계절성과 사람의 이동과의 관계를 살펴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에 의하면 계절적 캠프의 위치를 연구할 수도 있으며 하나의 주거지 또는 캠프에서 어느 정도의 범위를 이동생활의 반경으로 삼고 있는지를 추정하게 해준다.
집수역 연구의 기초는 후대의 수렵채집민의 분석을 통해 비슷한 유형을 상정할 수 있다. 본거지와 수렵지의 거리관계를 살펴보면 야영지로부터 10㎞ 내의 거리라면 5㎞ 반경의 원을 그려 그 범위를 규정할 수 있다. 야영지로부터 수렵지가 왕복 두 시간 거리인 경우 초기의 주거유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고대의 생활방식을 복원할 수 있지만, 이용 유역의 공용화라던가 일정한 범위 이용이라는 개념의 한계성은 동일 유적의 공통 이용을 이해하는데 난제를 던져 준다.
구석기시대의 사람의 이동은 어떻게 이뤄진 것인가? 이러한 물음의 정확한 해답은 없으나 쉬운 예로 신대륙으로의 인류의 이동을 통해 해법의 일부를 찾아볼 수 있다.
인류가 직면했던 많은 기후 변화 중에 가장 추웠던 2만년 전후의 한시기(LGM : 최종빙기 극성기)에 베링해협 지도 이 얼음으로 다리가 되어 중대형 동물이 이동을 시작하게 된다. 초식동물들의 이동은 육식류를 필요로 했던 인류에게 있어 생존과 관련된 치명적인 위기로 인식되게 되며 위기관리시스템의 작동을 강요하게 된다. 그 결과 동물을 찾아 같은 길을 조금 늦게 따르게 되고 결국에 신천지로의 이동을 실시하게 된다.
인류가 먹거리인 동물을 쫓아 이동을 개시하게 되는 원인은 신대륙으로 메머드위키백과나 중대형 초식동물인 들소들과 같은 수렵대상이 500m 정도의 두께로 얼어붙은 베링해협 위에 놓여진 얼음다리를 건너 신대륙으로 이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동은 하나의 예에 불과하며 인류는 수없이 반복 되었던 이동중의 하나인 이시기의 이동 외에도 신천지를 찾아 이동을 하게 되는 새로운 이주를 계속해서 기획하게 된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구석기시대의 삶을 이해하는데 많은 실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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