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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무덤

 
 

2호 무덤

 

무덤은 1호 무덤의 북쪽 40m 되는 곳에 있는데 지상에 축조하였고 봉분은 원형에 가까운 타원형의 반구형으로서 꼭대기는 남북 3m, 동서 2m 정도로 평평하게 되었고 그 남쪽에 긴 이맛돌이 놓여 있으며 주변에 크고 작은 돌이 드러나 있다. 봉분의 크기는 남북 9m, 동서 7m이고 서쪽에서 본 높이는 1.3m, 동쪽에서 본 높이는 0.7m이다(그림 66).
[그림 66] 연차골 제2지구 2호 무덤 봉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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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66] 연차골 제2지구 2호 무덤 봉분

무덤은 동쪽으로 치우친 남향으로서 묘도의 방향은 165도이고 묘실의 방향은 140도이다. 무덤은 묘도와 묘실로 이루어졌는데 묘도는 묘실의 서쪽에 두었기에 묘도의 서벽과 묘실의 서벽이 이어지고 또한 바깥으로 뻗으면서 서쪽으로 꺾여 사선으로 되면서 묘도의 방향과 묘실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다.
묘도의 동서 두 벽은 크고 작은 막돌로 면을 맞추면서 쌓았으나 경사면을 따라 밀리면서 서쪽으로 얼마간 기울어진 상태다. 묘도는 안쪽이 높고 바깥으로 나가면서 점차 낮아져 끝에는 1단의 높이로 되었다. 서벽의 안쪽은 큼직한 돌로 3단 높이로 쌓았지만 동벽은 작은 돌로 5단의 높이로 쌓았으나 두 벽의 높이는 같으며 그 위에 크고 긴 돌을 올려놓아 이마를 이루었다. 이맛돌의 크기는 길이 134cm, 너비 46cm, 두께 30cm이고 벽체와 함께 서쪽으로 밀리면서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묘도의 바닥은 바깥으로 나가면서 약간 경사져 있고 안쪽에는 길이 60cm, 너비 40cm 크기의 납작한 판석이 깔려 있고 그 바깥에 잇닿아 2개의 판석 파편들이 깔려 있다. 묘도와 묘실이 접하는 곳에서부터 바깥으로 80cm 되는 곳까지는 돌로 바닥을 이루었으나 그 바깥쪽은 흙으로 되었다. 묘도의 길이는 114cm, 너비는 52cm, 바닥에서 이맛돌까지의 높이는 60cm이다.
묘실은 크고 작은 막돌로 쌓았고 평면형태는 모를 죽인 장방형으로서 전체 벽이 묘도처럼 서쪽으로 밀리면서 경사졌다. 동벽은 제일 밑에 놓인 2단의 돌만이 남아 있는데 일정하게 면을 맞추고 있지만 안으로 경사지면서 돌들이 밀려 제자리에 놓여 있지 못한 것이 많다. 서벽도 2~3단의 돌만 남았는데 동벽과 같이 바깥으로 넘어지면서 약간 경사졌으나 북벽은 2~3단으로 쌓은 돌이 비교적 곧추 남아 있다. 동·서·북벽은 비교적 큰 막돌로 쌓았지만 남벽은 작은 돌로 쌓고 그 위에 큰 돌 하나를 올려놓았다. 동·서·북벽을 쌓는 데 사용한 돌의 크기는 다음과 같다.
[표] 동·서·북벽에 사용한 대표적인 돌의 크기

 
벽체에 사용한 돌의 크기 (단위:cm)
벽체에 사용한 돌의 크기 (단위:cm):1
구분12345678910
길이104846250426254603834
너비53244640283022342627

남벽은 다른 벽들과 달리 길이 12~28cm, 두께 6~8cm 크기의 돌로 4~5단 높이로 쌓고 그 위에 길이 80cm, 너비 54cm, 두께 25cm 되는 돌을 올려놓았으며 다른 벽들에 비해 정연하지 못하다.
묘실의 바닥은 흙을 한 벌 깔고 다졌고 천장은 이미 무너져 없어졌다. 묘실의 길이는 306cm, 너비는 145cm이고 제일 잘 남은 북벽 동쪽 부분의 높이는 74cm이다.
묘실 중심에는 장방형으로 된 석관 하나가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었다. 석관 바닥은 납작한 판석 파편들을 나란히 깔아 만들었는데 판석 가운데서 제일 큰 것은 길이 53cm, 너비 28cm이고 제일 작은 것은 길이 18cm, 너비 12cm이다. 여러 장의 판석 파편들을 깔았기에 바닥면이 고르지 못하다.
석관의 벽체는 먼저 묘실 바닥에 20cm 정도 깊이로 홈을 파고 판석을 세워 고정하였는데 벽체 전부가 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동쪽과 서쪽의 긴 벽은 각각 2개의 판석을 세웠고 북쪽과 남쪽의 짧은 벽은 각각 1개의 판석을 세웠다. 남벽 판석은 동서 긴 벽의 남쪽 끝에서 안으로 8~10cm 들여다 세웠고 크기는 너비 53cm, 두께 6cm이다. 북벽 판석은 동서 긴 벽의 끝에 놓였는데 크기는 너비 60cm, 두께 4cm이다.
동벽과 서벽에 세운 판석들은 두 개가 서로 일직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가운데 부분이 각각 26cm, 22cm정도 겹치면서 잇대어 있었다. 동벽에 세운 판석 중 북쪽의 것은 길이 120cm, 두께 8cm이고 남쪽의 것은 길이 126cm, 두께 6cm이며 연장 길이는 224cm이다. 서벽에 세운 판석 중 북쪽의 것은 길이 116cm, 두께 8cm이고 남쪽의 것은 길이 124cm, 두께 6cm이며 연장 길이는 220cm이다. 서벽 판석이 서로 겹친 부분의 안쪽에는 두께 1.5cm 되는 얇은 판석이 끼워져 있었는데 그 길이는 42cm, 너비는 24cm이다. 겹쳐진 부분을 보강하기 위하여 덧대어 끼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
석관 위에는 북쪽 부분에 뚜껑으로 덮었던 두 개의 판석이 남아 있는데 길이가 각각 90cm, 88cm이고 너비가 46cm이며 두께는 4cm 되는 것으로서 크기가 비슷하다. 두 개의 판석만 덮여 있는 석관 위에는 본래 5개의 판석을 덮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석관의 길이는 198cm, 너비는 북쪽이 62cm, 남쪽이 58cm, 높이는 56cm으로 북쪽이 남쪽보다 넓다(그림 67, 도판 104~106).
[그림 67] 연차골 제2지구 2호 무덤 평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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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67] 연차골 제2지구 2호 무덤 평단면도

무덤에서는 손잡이가 달린 단지 1점과 잔 1점이 나왔다. 단지는 석관 안의 서북 모서리 바닥 위에 바로 세워져 있었고 잔은 단지의 북쪽에 붙어 있었다.

단지 1점 단지는 진흙 바탕에 가는 모래를 약간 섞어 빚었으며 색깔은 회갈색이고 단지의 안쪽 면에 돌림판을 사용하면서 생긴 가는 줄들이 많이 있다. 단지는 아가리가 안쪽으로 휘어들고 네모난 입술에 배가 약간 부르며 복부의 윗부분 양쪽에 대칭되게 손잡이가 달려 있고 밑굽은 납작하다. 아가리에서 1.4cm 내려온 바깥 면에 0.3cm 정도의 턱이 나있다. 턱에서 0.7cm 내려온 곳에 0.4cm 너비의 얇은 선을 한 벌 돌렸다. 가는 선이 돌아간 부분의 양쪽에 납작한 손잡이가 가로 붙어 있다. 단지의 높이는 18.9cm, 아가리 직경 16cm, 밑굽 직경 13cm, 그릇살의 두께 0.4~0.6cm이다. 납작한 손잡이의 길이는 5.5cm, 너비는 2.1cm이다(그림 68-1, 도판 140).
[그림 68] 연차골 제2지구 2호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 1. 단지 2.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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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68] 연차골 제2지구 2호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1. 단지 2. 잔


잔 1점 잔은 보드라운 진흙 바탕에 손으로 빚어 만들었기에 균형이 맞지 않고 겉면이 울퉁불퉁하며 그릇살의 두께는 두껍고 색깔은 갈색이다. 잔은 원통모양으로 되었기에 배가 아가리에서 곧추 내려오다가 중간에서 다시 좁아지면서 납작한 밑굽과 이어졌다. 잔의 높이는 7.8cm, 아가리 직경 5.4cm, 밑굽 직경 4.6cm, 그릇살의 두께 1cm이다(그림 68-2, 도판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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