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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무덤

 
 

14호 무덤

 

무덤은 13호 무덤의 동쪽 14m, 1호 무덤의 동북쪽으로 84m 떨어진 경사진 곳에 있는데 봉분은 원형으로 된 반구형이다. 봉분의 동서 직경은 9.4m, 남북 직경은 9.5m, 높이 1.5m이다.
무덤은 경사면의 높은 쪽을 깎아내어 평평하게 고른 다음 지상에 축조하였는데 방향은 동쪽으로 약간 치우친 남향으로서 묘도와 묘실로 이루어졌으며 묘도는 묘실 남벽의 중심에 두었는데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너른 나팔 모양이다. 묘도의 동서 두 벽은 막돌로 쌓았는데 동쪽 벽의 길이는 200cm, 서벽은 140cm, 북쪽의 너비는 65cm, 남쪽은 110cm, 높이는 100cm이다. 묘도의 남쪽은 파괴되어 막음벽의 구체적인 정황은 알 수 없고 묘도의 바닥에는 진흙을 한 벌 깔아 다졌다.
묘실의 평면은 모를 죽인 장방형으로서 타원형에 가깝다. 네 벽은 막돌로 쌓았는데 동서 두 벽의 길이는 250cm, 북벽의 너비는 170cm, 남벽은 160cm, 동서 최대 직경은 195cm, 남북 최대 직경은 300cm, 높이 160cm이다. 묘실의 천장은 이미 무너져 내렸으나 묘실 서북쪽 모서리 꼭대기에 길이 80cm, 두께 40cm 되는 큰 돌이 삼각형으로 남아 있어 천장은 삼각고임을 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바닥에는 진흙을 한 벌 펴고 다졌다.
묘실의 바닥에는 석관을 두었는데 동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설치하였다. 동서 양쪽에 2개의 긴 판석을 각각 세우고 남북 양측에는 각각 하나의 판석을 세워 만들었다. 석관의 바닥에는 두 개의 판석을 깔았고 위에는 하나의 큰 판석을 덮었는데 두 조각으로 깨져 절반은 석관 안의 북쪽에 떨어졌고 나머지 절반 판석은 없어졌다. 남아 있는 판석의 길이는 100cm, 너비는 136cm, 두께는 0.6cm이다. 석관은 남북 길이 220cm, 동서 너비 85~90cm, 높이 60cm이다(그림 60, 도판 99).
[그림 60] 연차골 제1지구 14호 무덤 평단면도 및 출토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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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60] 연차골 제1지구 14호 무덤 평단면도 및 출토된 유물

석관 안의 서북쪽에서 1개체분의 깨진 단지가 나왔다. 단지는 진흙으로 빚어 만들었는데 흑색의 곧은 목에 아가리가 젖혀지고 어깨가 둥글며 밑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좁아지면서 납작한 밑굽을 이루었다. 어깨에는 4줄의 띠무늬를 돌렸다. 단지는 높이 16cm, 아가리 직경 5.6cm, 밑굽 직경 8cm, 두께 0.4cm이다(그림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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