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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무덤

 
 

11호 무덤

 

무덤은 10호 무덤의 동남쪽 27m, 1호 무덤의 서북쪽 70m 되는 곳에 있는데 지상에 축조한 무덤이다. 봉분의 형태는 원형의 반구형을 이루었는데 분구의 흙이 많이 흘러내려 묘실의 돌들이 드러나 있는 상태다. 봉분의 크기는 동서 9.5m, 남북 10m, 높이 2.5m이다.
무덤의 방향은 동쪽으로 약간 치우친 남향으로 묘도와 묘실로 이루어졌으며 무덤은 경사진 면을 깎아내어 평탄하게 닦고 거기에 무덤을 축조하였다. 묘도는 묘실의 남벽 중심에 두었는데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나팔 모양이다. 묘도의 동서 두 벽은 막돌로 면을 맞추면서 정연하게 쌓았는데 지금은 2단의 높이만 남아 있다. 동벽의 길이는 185cm, 서벽은 115cm, 북쪽의 너비는 84cm, 남쪽은 115cm, 동벽의 높이는 100cm, 서벽은 115cm이다. 묘도의 바닥에는 진흙을 한 벌 깔고 다졌고 묘도는 막돌을 쌓아 봉했다.
묘실의 평면은 타원형으로 되었는데 네 벽은 막돌로 면을 맞추면서 곧게 쌓다가 다시 안으로 기울이면서 쌓았다. 천장은 이미 무너졌고 벽이 안으로 굽은 정황을 보면 궁륭식의 천청을 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묘실의 바닥에는 작은 판석을 한 벌 깔았다. 동벽의 길이는 340cm, 서벽은 300cm, 북벽과 남벽의 너비는 각각 260cm, 남북 최대 직경은 400cm, 동서 최대 직경은 340cm, 남아 있는 높이는 120cm이다. 석관이나 관대 같은 시설들은 없었다(그림 55-1, 도판 96).
[그림 55-1] 연차골 제1지구 11호 무덤 평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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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5-1] 연차골 제1지구 11호 무덤 평단면도

묘실에서 단지 1점과 뚜껑 1점이 나왔다.
단지는 부드러운 진흙 바탕에 가는 모래를 섞어 만들었는데 황갈색을 띠고 있다. 곧은 아가리에 몸체를 풍선 모양으로 배를 불리면서 점차 좁히다가 납작한 밑굽을 이루었으며 어깨 부분에 세 개의 귀를 대칭되게 달았다. 몸체의 어깨에는 부호를 새겼다. 단지는 높이 22cm, 아가리의 높이 2cm, 직경 12cm, 몸체 직경 25.6cm, 밑굽 직경 12.8cm, 그릇살의 두께 0.4cm이다(그림 55-2-1, 도판 137).
[그림 55-2] 연차골 제1지구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 1. 단지 2. 그릇뚜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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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5-2] 연차골 제1지구 11호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1. 단지 2. 그릇뚜껑

뚜껑은 부드러운 진흙으로 만든 것인데 황갈색이다. 바리 모양으로 된 뚜껑의 중심에 꼭지 모양의 손잡이가 붙어 있다. 뚜껑의 높이는 8cm고 직경은 16cm인데 그중 꼭지의 높이가 2.4cm이고 직경은 1.6cm이며 그릇살의 두께는 0.8cm이다(그림 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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