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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무덤

 
 

10호 무덤

 

무덤은 9호 무덤의 동쪽 39m, 1호 무덤의 서북쪽 98m 되는 곳에 있는데 지상에 만들었으며 봉분은 이미 많이 유실되어 낮아진 상태다. 봉분은 타원형의 반구형으로서 동서 직경 6.8m, 남북 직경 8m, 남아 있는 높이 1.6m이다.
무덤의 방향은 동쪽으로 치우친 남향으로서 묘도와 묘실로 이루어졌다. 묘도는 묘실의 남벽 중심에서 동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두었는데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나팔 모양이다. 묘도의 동서 두 벽은 길이 40~70cm, 너비 40~50cm, 두께 20~40cm인 큰 막돌로 면을 맞추면서 정연하게 쌓았는데 2단의 높이만 남아있다. 동벽의 길이는 100cm, 서벽은 88cm, 북쪽의 너비는 56cm, 남쪽은 72cm, 동벽의 높이는 70cm, 서벽은 65cm이다.
묘도의 바닥에는 20cm 두께의 진흙을 펴고 다졌으며 막돌을 쌓아 무덤길을 봉하였다.
묘실의 평면은 타원형으로 되었는데 네 벽은 모두 큰 막돌로 면을 맞추면서 정연하게 일정한 높이로 쌓아 올리다가 안으로 기울이면서 쌓았다. 지금은 4~5단의 높이로 남아 있다. 묘실 동서 두 벽의 길이는 208cm, 남북 두 벽의 너비는 152cm, 남북 최대 직경은 244cm, 동서 최대 직경은 200cm이다. 묘실의 천장은 이미 무너졌으며 바닥에는 20cm 두께의 진흙을 펴서 다졌다.
묘실의 바닥에는 석관을 하나 설치하였다. 석관의 네 벽은 판석을 세워 만들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판석은 서벽의 북쪽 부분과 북벽이다. 서벽의 판석은 묘실의 서벽으로부터 48cm 떨어진 곳에 세웠으며 북벽의 판석은 묘실 북벽에서 36cm 떨어진 곳의 서벽 판석 안쪽에 세웠다. 판석들은 외부의 압력으로 모두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서벽의 판석은 100×70×5cm이고 북벽의 판석은 60×50×5cm인데 이로부터 석관의 너비는 60cm이고 높이는 50cm이며 서벽의 판석으로 길이는 200cm 정도로 추측된다. 석관의 바닥과 천장은 이미 파괴되어 구체적인 정황은 알 수 없다(그림 54, 도판 95).
[그림 54] 연차골 제1지구 10호 무덤 평단면도 및 출토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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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4] 연차골 제1지구 10호 무덤 평단면도 및 출토된 유물

묘실의 동북 모서리 바닥에서 흑회색 단지 1점이 나왔다.
단지는 부드러운 진흙으로 빚어 만들었는데 아가리가 해바라지고 목이 짧고 좁으며 배부른 몸체에 납작한 밑굽이다. 어깨 부분에 0.8cm 사이를 두고 한 줄 또는 두 줄의 물결무늬를 두었다. 단지는 높이 17.6cm, 아가리 직경 11.2cm, 몸체 직경 18cm, 밑굽 직경 10cm, 그릇살의 두께 0.4~0.6cm이다(그림 54-1, 도판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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