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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무덤

 
 

4호 무덤

 

무덤은 3호 무덤의 서쪽 29m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상에 축조하였고 봉분은 타원형의 반구형으로 되었다. 봉분의 흙이 많이 유실되었으나 아직도 남북 직경 12m, 동서 직경 14m, 높이 2.4m로 잘 남아 있다.
무덤의 방향은 동쪽으로 약간 치우친 남향이다. 무덤은 묘도와 묘실로 구성되었는데 묘도는 묘실의 남벽 중심에서 서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냈으며 안쪽이 좁고 바깥쪽이 넓은 나팔 모양이다. 묘도의 동서 두 벽은 길이 50~100cm, 너비 40cm, 두께 30cm 되는 비교적 큰 막돌로 면을 맞추면서 정연하게 쌓았다. 지금 3~4단의 높이로 보존되었는데 동벽의 길이는 172cm, 서벽의 길이는 240cm, 안쪽의 너비는 72cm, 바깥쪽의 너비는 100cm, 높이는 96cm이다. 묘도의 바닥에는 30cm 되는 진흙을 한벌 펴고 다졌으며 남쪽과 북쪽의 높이차가 20cm 된다. 묘도의 봉폐 상태는 남쪽이 파괴되어 잘 알 수 없으나 묘도 바닥에 많은 막돌들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아 막돌을 쌓아 봉한 것 같다.
묘실의 평면은 방형에 가까우며 네 벽은 보통 길이 72cm, 너비 30~50cm, 두께 20~30cm 되는 비교적 큰 막돌로 면을 맞추면서 쌓았는데 안쪽으로 기울이면서 쌓았기에 천장은 궁륭식으로 봉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벽은 지면의 압력으로 의해 동쪽으로 약간 치우쳤는데 현재 4단이 남아 있다. 묘실의 바닥에는 20cm의 진흙을 펴고 다진 후 그 위에 다시 작은 판석을 한 벌 깔았다. 묘실의 남북 직경은 272cm, 동서 직경은 288cm, 높이는 96cm이다.
묘실의 바닥 가운데는 길이 74cm, 너비 44cm, 두께 5cm 되는 긴 판석이 남북으로 길게 놓였는데 묘실에는 본래 석관을 설치하였음을 알 수 있다(그림 49, 도판 89).
[그림 49] 연차골 제1지구 4호 무덤 평단면도 및 출토된 유물
- 1. 띠고리 2. 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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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49] 연차골 제1지구 4호 무덤 평단면도 및 출토된 유물

    1. 띠고리 2. 비녀

묘실의 서쪽 모서리 바닥에서 질그릇, 마구, 치레거리 등 유물들이 나왔다.
질그릇으로서는 모두 깨진 단지 파편들인데 2점의 기물에 속한다. 파편들은 부드러운 진흙에 가는 모래를 섞어 만든 것으로서 흑회색과 황갈색이다. 황갈색의 단지 파편 겉면은 매끈하게 갈았고 어깨부분에 4줄의 띠무늬를 새겼으며 띠무늬 위에는 0.3cm크기의 구멍이 나 있다. 그릇살의 두께는 0.7cm이다.
마구는 띠고리 1점과 철판 1점이 있다. 띠고리는 0.6cm 되는 쇠줄을 구부려 타원형으로 만들고 가운데 끈을 고정시키기 위한 고정못이 있다. 크기는 길이 5cm, 너비 4cm이다(그림 49-1).
철판은 녹이 심하게 슬어 부러진 상태인데 4개의 고정못이 박혀 있다. 부러진 철판의 크기는 2.8×2.8cm이고 두께는 03cm이다.
치레거리는 철로 만든 비녀 1점인데 녹이 심하게 슨 것으로 머리 부분과 몸체로 이루어졌는데 몸체의 한쪽이 부러졌다. 머리는 타원형으로서 한쪽은 납작하고 다른 한쪽은 도드라져 있으며 몸체의 단면은 원형이다. 비녀의 크기는 머리 길이 2cm, 너비 1.5cm, 두께 0.9cm이며 몸체의 길이 4.5cm, 직경 0.7cm이다(그림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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