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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학궁터에서 알려진 고구려 무덤들의 축조연대에 대하여

 
  • 저필자리영식(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안학궁터에서 알려진 고구려 무덤들의 축조연대에 대하여

 

민족의 슬기와 역사는 문화유적과 유물을 통하여 후세에 전해진다. 고구려의 왕궁성이었던 안학궁도 동방의 강대국, 선진문명국으로 세상에 널리 이름 떨쳤던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전해주는 귀중한 유적이다. 안학궁 유적의 연대와 성격 문제를 정확히 밝히는 것은 고구려의 평양천도와 수도 변천을 비롯한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특히 일제 어용사가들과 대국주의 사가들이 당당한 주권국가이며 중세 우리 나라 역사에서 주도적이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온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왜곡 말살하려고 책동하는 조건에서 이것은 더욱 절실한 문제이다.
현재 평양시 대성구역 안학동에 위치하고 있는 안학궁 유적은 한변의 길이가 622m인 성벽들로 네 면이 둘러막혀 있으며 그 안에는 많은 집자리들과 회랑자리들이 질서있게 배치되어 있다. 1959~1969년 안학궁 유적에 대한 전면적인 발굴을 진행하는 과정에 집자리들과 회랑자리들이 놓인 문화층의 아래지층에서 이미 고구려 시기의 돌칸 흙무덤들이 발견되었다. 문화층 관계로 살펴볼 때 안학궁의 궁전 및 회랑들은 바로 아래문화층(제1문화층)에 있는 무덤떼의 일부를 정리하고 그 위에 세운 것들이다. 때문에 안학궁의 초기 건립연대 즉 상한은 안학궁터에서 알려진 고구려 무덤들의 연대와 중요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주172]
각주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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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학궁 유적의 층위관계에 대하여 발굴자는 『고구려력사연구』(1985, 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에서 “안학궁 유적은 세 개의 문화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서 안학궁의 축조연대와 관련이 있는 층은 제1문화층 즉 안학궁을 건설하기 전시기의 유적층이다”라고 서술하였다.

이 글에서는 안학궁터 아래문화층에서 알려진 안학궁1호무덤, 2호무덤, 3호무덤 들의 축조연대를 해당 무덤들의 내부짜임새에 근거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무덤의 내부평면 및 정면짜임새는 해당 무덤의 연대를 밝히는 데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안학궁1호무덤, 2호무덤, 3호무덤들은 안학궁을 건설하기 위하여 윗부분을 모두 밀어버린 관계로 천장부분은 거의 없어지고 벽체도 밑부분만 남아 있다. 안학궁1호무덤은 무덤 내부 평면짜임새가 주검칸과 무덤길로 이루어져 있는 외칸무덤이다. 이 무덤은 주검칸이 장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무덤길이 동쪽으로 완전히 치우쳐 있다. 주검칸의 동쪽벽은 무덤길 동쪽벽으로 연장되어 있으며 서쪽벽은 주검칸 남쪽벽으로 이어졌다가 꺽여 무덤길 서쪽벽으로 되어 무덤길 동쪽벽과 나란히 밖으로 뻗어 나갔다. 무덤길은 바깥쪽이 일부 파괴되어 현재 남은 부분의 길이는 100cm이며 주검칸은 길이 240cm, 너비 170cm, 남은 벽의 높이는 40cm 정도이다. 무덤방향은 서쪽으로 6°가량 치우친 남향이다.
[그림 1] 안학궁1호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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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안학궁1호무덤

안학궁1호무덤과 관련하여 2006년 4월 공동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것은 현재 남아 있는 무덤벽체 밑부분 돌들이 안쪽으로 약간씩 기울어져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무덤벽체의 밑부분에 남아 있는 돌들이 기울어진 정도가 모두 똑같지 않은 조건에서 그 경사도를 숫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주검칸의 동·서·남·북 네면의 돌들이 안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져 있는 것만은 명백하다.
안학궁1호무덤은 무덤길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서 주검칸의 한쪽 긴벽이 무덤길에 그대로 이어져있어 일부 학자들이 칼날형(刀形)이라고도 부르는 형식의 무덤이다. 이러한 형식의 외칸무덤들은 일반적으로 주검칸 평면구조가 길죽한 장방형이고 높이가 낮으며 천장은 평천장, 시초형의 고인천장, 궁륭 천장형식들이 지배적이다. 벽면축조에서는 안쪽으로 기울어지게 쌓은 것들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고학적 발굴자료들에서 안학궁1호무덤과 같은 형식의 무덤들 즉 무덤길이 주검칸의 한쪽벽에 치우쳐 달려있는 외칸무덤들을 지역별, 무덤떼별로 나누어 분석해 보기로 한다.

 

주 172
안학궁 유적의 층위관계에 대하여 발굴자는 『고구려력사연구』(1985, 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에서 “안학궁 유적은 세 개의 문화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서 안학궁의 축조연대와 관련이 있는 층은 제1문화층 즉 안학궁을 건설하기 전시기의 유적층이다”라고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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