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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리토성

 
 

• 청암리토성

 

대성산성과 평양성(장안성)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성으로, 대동강이 서남쪽으로 방향을 꺾이는 구간의 북안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 제9호이다. 성의 전체 모습은 주암산의 정상 부근에서 구릉의 능선을 따라 금수산의 동단에 이르는 반달의 형태이다. 성벽은 밑 부분을 다듬은 돌로 쌓고 그 위에 점토와 돌을 다져 쌓았으며, 총 길이는 약 5km이다. 특별히 합장강 하류와 대동강에 면한 동남쪽과 남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성벽을 쌓지는 않았다. 동서남북의 성문이 있었고 그 사이에도 작은 문이 있었으나, 터 만 남아 있다.
출토되는 기와로 보아 청암동토성은 고구려가 평양으로 천도한 시기의 성이며, 토성의 동문지가 일직선 상의 길로 대성산성의 남문과 연결될 수 있어 산성인 대성산성과 짝을 이룬 평지성으로 보인다. 평양 천도 전반기 고구려는 이 성을 평상시의 도성으로 삼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배후에 대성산성을 마련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청암리토성은 586년 평양성(장안성)으로 도성을 옮기기까지 고구려의 정치 중심지였다. 그리고 청암동토성의 서문이 평양성의 현무문과 연결된 점으로 보아 이후에는 도성에 인접한 외곽성으로 평양성을 지키는 거점으로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왕궁의 위치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과거 왕궁터로 추정되던 곳에서는 8각탑을 비롯한 1탑 3금당식의 건물 터가 발견되었다. 이 곳은 498년 문자명왕이 세운 ‘금강사’ 터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밖에도 성 안 곳곳에서는 많은 고구려 기와가 발견되어 여러 용도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주석궁(금수산 기념 궁전)과 영빈관이 이 곳에 들어선 이래 더 이상의 현황은 알 수 없다. 다만 최근 ‘금강사’ 터로부터 400m 떨어진 성 안 서부지역의 건물지에서 무너져 내린 벽체와 거기에 그려진 벽화의 조각들을 발견하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벽화에는 꽃잎·고사리·고리 무늬를 여러 가지 색으로 칠하였고, 금분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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