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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릉

 
 

• 태왕릉

 

태왕릉은 통구평야의 비교적 높은 언덕에 위치하여, 언뜻 보기에도 집안 지역의 어떤 고분보다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왕릉의 고분 형태는 제단과 배총을 갖춘 계단적석총이다. 고분의 분구 정상 부근에는 두개의 관대가 놓인 석실이 있고, 그 주변에서 다량의 기와 조각과 벽돌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이 고분에서는 최근 ‘신묘년호대왕□조령구십육(辛卯年好大王□造鈴九十六)’이란 명문이 새겨진 청동방울을 비롯하여 금제 유물, 동기, 철기 및 기와, 벽돌 등 건축 관련 유물들이 출토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태왕릉에서는 일찍이 ‘원태왕릉안여산고여악(願太王陵安如山固如岳)’ 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벽돌이 발견되었고, 주변의 왕릉급 고분 가운데 광개토왕비와의 거리가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고구려 제19대 광개토왕의 고분으로 알려져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호대왕(好大王)’ 이라 새겨진 청동방울이 발견되기도 하여, 고분의 주인공이 광개토왕일 것이라는 확신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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