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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중일한관계사료

아국(俄國)에 월경(越境)한 백성을 송환하고 금령(禁令)을 밝혀 월경을 금하라는 동치제(同治帝)의 유지(諭旨)

조선국왕에게 공문을 보내 러시아로 월경한 백성을 모두 되돌려 받고, 아울러 금령을 다시 밝혀 다시 몰래 월경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예부에 지시한다(令禮部行文朝鮮國王, 將逃赴俄界民人悉數領回, 並申明禁令, 毋許再有逃越).
  • 발신자
    同治帝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69년 11월 5일 (음)(同治八年十一月初五日) , 1869년 12월 7일 (同治八年十一月初五日)
  • 문서번호
    1-2-3-21(94, 115a-b)
11월 5일, 軍機處에서 예부・총리아문・吉林將軍 富明阿에게 다음과 같은 字寄를 보냈습니다.
동치 8년 11월 5일, 다음과 같은 유지를 받았습니다.
조선 백성들이 러시아 경내로 가서 개간한 일을 富明阿 등이 상주한 것에 대해서 전에 총리아문에서 논의하여 답장을 올리기를, 마땅히 조선에서 서둘러 禁令을 펴야 하는 일이므로 응당 예부에 유지를 내려, 조선국왕에게 咨文을 보내 적절하게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 예부의 다음과 같은 주접을 받았다.
富明阿가 寧古塔副都統의 咨文을 전달받아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琿春協領 訥穆錦이 지시를 받고 摩濶崴로 가서, 러시아 관원과 만나 양국 교섭사건을 직접 논의하였습니다. 도중에 조선인 남녀 4・50명을 만났는데, 모두 계속해서 월경하면서 珠倫河에서 沿海지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 배경을 물었으나 언어가 통하지 않고, 러시아 경내라서 가로막기 어려웠습니다. 곧이어 몰래 연해지역의 嚴杵河棘心河 지역을 조사하였는데, 이미 천여 명이 모여 있었고, 계속해서 몰려드는 사람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청컨대 예부에서 조선국왕에게 咨文을 보내어, 조선의 변경관원에게 그들 모두를 거두어들이도록 지시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선 백성이 몰래 러시아 경내로 넘어가 남녀가 무리를 이룬 것이 마침내 천여 명이나 되는 수에 이르렀으니, 갈수록 모여들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조선국왕은 자연히 서둘러 금지하여 다른 말썽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예부는 신속히 조선국왕에게 咨文을 보내어, 러시아 경내로 도망간 백성에 대하여 조선 변경관원으로 하여금 모두 거두어들이도록 지시하게 하라. 아울러 조선국왕은 금령을 다시 밝히고 조선의 변경 부근 文武官員에게 엄격히 지시하고 백성을 단속하여, 다시는 도망하여 월경하는 일이 없도록 함으로써 변경 방어를 신중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吉林將軍) 富明阿로 하여금 (琿春協領) 訥穆錦에게 지시하여, 러시아 界務官과 만나 상의하여 조선의 월경민을 모두 되돌려 보내, 오래도록 러시아 경내에 머무름으로써 작은 문제라도 달리 일으키지 않게 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원 주접을 초록하여 富明阿에게 보내어 열람하게 하라. 이 유지는 예부와 총리아문에 알리고, 아울러 하루 5백 리 속도로 보내 富明阿에게 알리도록 하라.
이상과 같은 (寄信)유지가 전달되어 왔습니다.

색인어
이름
富明阿, 富明阿, 富明阿, 訥穆錦, 富明阿, 訥穆錦, 富明阿, 富明阿
지명
러시아, 조선, 摩濶崴, 珠倫河, 러시아, 嚴杵河, 棘心河, 조선, 러시아, 러시아, 조선, 조선,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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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국(俄國)에 월경(越境)한 백성을 송환하고 금령(禁令)을 밝혀 월경을 금하라는 동치제(同治帝)의 유지(諭旨) 자료번호 : cj.k_0001_0020_0030_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