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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중일한관계사료

조선 회령부사가 무산(茂山)에서 벌목하기를 청한 일에 대한 길림장군(吉林將軍)의 문서

조선 회령부사가 무산에서 목재 5백 편을 벌목하였는데, 이미 길림・조선상무 및 화룡욕총국 서리에게 조사를 한 다음 통과시키라고 지시하였습니다(朝鮮會寧府使請於茂山砍取木料五百片, 己飭吉朝商務和龍峪總局査驗放行).
  • 발신자
    吉林將軍 長順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91년 5월 24일 (음)(光緖十七年五月二十四日) , 1891년 6월 30일 (光緖十七年五月二十四日)
  • 문서번호
    1-1-1-12(12, 1615, 2894b-2895a)
5월 24일 吉林將軍 長順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습니다.
光緖 17년 4월 29일에 길림・조선상무 화룡욕총국을 임시관리하고 아울러 월간 문제를 처리하는 동지직함의 승용동지인 후선지현 왕창치(王昌熾)가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光緖 17년 4월 14일 會寧府使이자 監理關北陸路通商인 洪時衡의 다음과 같은 照會를 받았습니다.
살펴보건대 지난 가을에 비로 인해 저희 관서의 건물이 무너져 장차 개축하려면 반드시 공사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백성이 혹시 죽거나 하면 필요한 관을 만들 재목도 모두 염려되는 바입니다. 이에 판자 5백 편(片)으로 제한해서 茂山 지역에서 벌목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僱人 朴春甫, 朴利亨, 池仕汝, 楊旬汝, 陣珍甫를 그곳으로 보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바라건대 즉시 공문을 보내주셔서 벌채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또한 뗏목을 만들어 강을 내려올 때 혹 귀 아문에서 파견한 관원이 따지며 금지할지도 모릅니다. 청컨대 번거롭겠지만 귀 督理께서 살펴보시고 각 口岸으로 문서를 보내, 통행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해주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照會를 받고 나서 저는 기존 선례에 관련된 문건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茂山에서 러시아인이 韓民과 결탁해 전년도에 불법적으로 나무를 벌목했던 일은 이미 琿春副都統이 吉林將軍으로부터 전보를 받아 관원을 파견해 사실을 조사한 다음 封禁하였습니다. 작년 가을에는 비가 내려 물이 넘치자 다시 前委員 葉聯甲이 적당한 사람을 보내 조사하게 한 다음 봉금한 바도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南按撫使가 조선 쪽 강변의 백성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땔감을 마련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照會를 보낸 바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문서를 갖추어 각기 알린 바 있고 곧바로 吉林將軍의 다음과 같은 지시를 받은 바 있습니다.
韓民이 몰래 국경을 넘어 오는 것에 대해서는 금지하는 법률이 아주 엄격했다. 작년에 개인나루터를 파괴하고, 몰래 넘어와 개간하는 것(越墾)을 금지시킨 것은 모두 금령을 명확히 다시 밝히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해당 按撫使가 개간은 금지하되 땔감 베는 것은 허락해달라고 요청하였는데, 시도 때도 없이 불법적으로 땔나무를 베어 가게 되면 반드시 그 다음은 다리를 만들고 넘어와서 개간하여, 여전히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할 터이며, 일이 커지기 전에 단속해야 하므로 이런 일은 결단코 다시 실마리를 열어주어 邊禁을 해이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해당 총국은 속히 금지하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 내용을 北洋大臣에게 咨文으로 알려 검토하게 하는 것 외에, 응당 그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라. 이 문서를 반납할 것.
 
(이러한 지시를 받아 그에 따라) 이미 照會로 답장을 보낸 바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앞서의 다음과 같은 공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會寧府使가 멀리 茂山 위쪽에서 나무를 벌목해 가져가겠다고 하지만, 이것을 허락할지 말지 멋대로 결정할 수 없어, 琿春副都統에게도 보고하는 것 외에, 마땅히 먼저 공문을 갖춰 (吉林將軍에게) 보고해야 할 것이니, 검토해보시고 지시를 내려주십시오.
 
(이상과 같은 보고가) 本吉林將軍에게 전달되었습니다.
(吉林將軍이) 살펴보건대, 土們江길림조선이 공유하는 강입니다. 조선의 會寧府使가 말하길, 재해를 입어 벌목이 필요한 건축 자재와 棺材가 茂山에 있다고 하고, 또한 5백 片으로 한정하겠다고 했으니, 마땅히 헤아려서 體恤해줌으로써, 小國을 아껴주는 우리 淸朝의 뜻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응당 해당 府使로 하여금 이번 목재를 뗏목으로 만들어, 강을 내려올 때를 기다려 미리 해당 總局에 照會를 보내 알리면, 해당 總局에서 확인한 다음 통과시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해당 總局에서는 확실히 조사하되, 大意를 손상시키고 말썽을 피우는 폐단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지시하는 것 외에도, 공문을 갖추어 올려 귀 아문에도 알려야 할 것이니, 검토한 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색인어
이름
長順, 왕창치(王昌熾), 洪時衡, 朴春甫, 朴利亨, 池仕汝, 楊旬汝, 陣珍甫, 葉聯甲
지명
茂山, 茂山, 조선, 두만강, 茂山, 土們江, 길림, 조선, 조선, 茂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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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회령부사가 무산(茂山)에서 벌목하기를 청한 일에 대한 길림장군(吉林將軍)의 문서 자료번호 : cj.k_0001_0010_0010_0120